천호선 “청와대가 새누리당의 충성돌격대 선동” 돌직구

“장하나ㆍ양승조 의원 제명안 제출은 민주공화국의 수치, 즉각 철회돼야” 기사입력:2013-12-13 15:49:2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12일 “새누리당의 충성돌격대 같은 행태를 청와대가 앞장서서 조장하고 선동하고 있다”며 “장하나ㆍ양승조 의원 제명안 제출은 민주공화국의 수치이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천호선 대표는 노무현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의전비서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천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먼저 “민주당 장하나 의원과 양승조 의원 발언을 문제 삼아, 새누리당은 의원직 제명안을 제출하고 장외투쟁까지 나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막말로 치자면 노무현 대통령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에 비할 분들이 없을 것”이라며 “공식 석상에서 호칭도 없이 대통령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야 원래 그런 분들이니 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연극을 핑계 삼아 입에 담을 수 없는 말로 (노무현) 대통령을 비방하는 저질스런 행동을 공공연히 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그러나 당시 여당이나 청와대 누구도 (한나라당) 의원직 제명 같은 일을 추진하지도 상상조차도 하지 않았다”고 현재 새누리당과 대비시켰다.

천 대표는 “판단은 조금 다르지만 장하나ㆍ양승조 의원이 해서는 안 될 말을 한 것도 아니다”며 “장하나ㆍ양승조 의원 제명안 제출은 민주공화국의 수치이며,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촉국했다.

특히 “새누리당의 충성돌격대 같은 행태를 청와대가 앞장서서 조장하고 선동하고 있다”고 돌직구를 던지며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해서 갈등을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활용하는데 주저함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천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대통령이지 신성불가침의 국왕이 아니다”고 비판하며 “야당과 국민의 이유 있는 비판마저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면 차라리 왕국을 선포하십시오”라고 쓴소리를 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자기 자신은 물론 온 나라를 구렁텅이에 빠뜨리고 있다는 것을 하루 빨리 깨닫기 바랍니다”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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