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제명안 제출은 검사의 정치생명 사형 구형과 같다”

“제명당할지언정 입을 닫지도, 굴복하지도 않을 것. 저는 자랑스런 민주당 국회의원이기 때문” 기사입력:2013-12-11 18:36:1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변호사 출신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11일 새누리당이 전날 제명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양승조의 정치생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해 달라는 검사의 구형과 다름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변호사 출신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 양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한마디로 어처구니없는 다수당의 횡포이자 폭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미에 맞지 않고, 귀에 거슬리면 발언 당사자조차 상상할 수 없는 끔찍한 이유를 대며 한 인간에 대해, 한 의원의 인격과 정치생명을 말살하려고 하고 있다”며 “제가 한 발언 어디 구석에 위해(危害)를 선동, 조장하고 암살 가능성을 언급한 곳이 있느냐”고 따졌다.

양 최고위원은 “(제 발언의 취지는)박 대통령이 국정원을 무기로 해서 공안통치 유신통치로 회귀할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으라는 뜻”이라며 “오만과 독선, 불통을 버리고 국민 곁으로 돌아와 총체적 난국을 해결하라는 충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위해를 선동 조장하는 사람이, 암살 가능성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뿐이라고 하겠느냐, 또 오만과 독선, 불통을 버리고 국민 곁으로 돌아오라고 말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양 최고위원은 “그런데 이정현 홍보수석과 새누리당은 제 이런 발언은 쏙 빼버리고 발언의 일부만을 부각시켜 침소봉대하고 양승조를 난도질했다”면서 “(새누리당이 제출한) 제명안의 이유를 보면 ‘불행했던 과거를 들먹이며 현직 대통령을 저주한다’고 했는데 박정희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18년간 통치한 대통령이다. 경제발전의 큰 공도 있으나, 철권정치 독재정치의 상징임을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다. 결코 개인이 아니다”며 “국회의원인 제가 왜 개인관계를, 개인가족사를 이야기하나?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공인 두 분을 이야기한 것이다. 또 현직 대통령을 저주한다고 했는데, 어디에 저주하는 부분이 있느냐. 국민의 충언을 새겨들으라는 것이 저주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 역사의 시계바늘을 돌리고 있다고 하는데, 참으로 기가 막히고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헌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 역사의 시계바늘을 돌리고 있는 것은 새누리당 정권 하의 국정원의 2200만건에 달하는 댓글 등 국정원, 군 사이버사령부, 국가보훈처 등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대변인은 (양승조가) 반역을 자행하고 있다고 했다”며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을 겨냥하면서 “이건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 어느 부분이 반역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냐. 도대체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냐. 내가 반역을 자행했다면 반역죄로 고소하라. 반역은 왕조시대에 있던 범죄다. 우리가 정녕 왕조시대에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다”고 꼬집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 등을 말했는데,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은 이정현 홍보수석이고 새누리당의 성명과 발언이다. 사퇴해야 할 사람은 제가 아니고, 국민을 상대로, 저 양승조를 상대로 과격하고 도를 넘는 주장을 한 이정현 홍보수석이다”라고 이정현 홍보수석을 겨냥했다.

이어 “또한 ‘우리가 여전히 과거에 발목 잡혀서 정쟁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씀했는데, 과거에 발목 잡힌 것은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이”라고 주장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 일부 의원에게 말씀드린다. 다수당의 힘과 무지막지한 권력으로 한 사람을, 야당 의원을, 민주당 최고위원을 더 이상 난도질하고 짓밟지 말라”며 “제명하려면 해봐라. 제명당할지언정 입을 닫지도, 굴복하지도 않을 것이다. 저는 자랑스런 민주당 국회의원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 양승조 최고위원 무슨 말 했길래?

양승조 최고위원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중앙정보부라는 무기로 공안통치와 유신통치를 했지만 자신이 만든 무기에 의해 자신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의 교훈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할 텐데 국정원이라는 무기로 신공안통치와 신유신통치로 박정희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최고위원은 “총체적 난국을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박근혜 대통령뿐이며, 오만과 독선, 불통을 던져버리고 국민의 곁으로 다가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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