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박근혜와 새누리 권력, 나라 운영 못하겠으면 사죄하고 내려와라”

“뭐 하러 대통령 하겠다고 나섰으며, 도대체 왜 거대 정당 만들어 운영하고 있느냐?” 기사입력:2013-12-10 15:38:00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권력(자)’에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지는 경찰대 교수 출신 표창원 박사가 10일에는 혼란에 빠진 정국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권력, 나라 운영 못하겠으면 사죄하고 내려와라”, “잘할 자신 없으면 깨끗이 권력 놓고 물러가라”고 결연하게 일침을 가했다.

표창원 박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박근혜와 새누리 권력, 나라 운영 못하겠으면 사죄하고 내려와라]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서다. 권력자들을 향해 “시궁창 쓰레기 같은 자들아”라는 독설도 서슴지 않았다. 이를 본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표창원의 분노!”라며 공유했다.

▲ 경찰대 교수 출신 표창원 박사(출처=페이스북) 그는 먼저 “지금이 어떤 상황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방공식별구역과 영토문제를 두고 한-중-일-미 간 첨예한 긴장과 대립 상황, 북한은 20대 어린 독재자의 망동이 일촉즉발, 국제경제는 암울, 내수시장은 얼음, 기업은 도산 우려에 가계부채는 시한폭탄. 철도 등 각종 민영화에 연이은 FTA, TPP 체결로 공공부분, 농수축산 업계의 분노와 반발 일촉즉발. 해묵은 쌍용차 등 대형 노사문제, 밀양과 강정 등 주민 생존권과 환경문제. 4대강, 원전비리, 허물어진 국방체계 등 MB의 엄청난 망국적 유산” 등 중요현안을 일일이 짚었다.

표 박사는 “각기 하나 하나 만으로도 국익과 민족의 지속 가능성에 위협이 될 문제들이 산적한데, 그래 그깟 야당의원 발언 하나에 생난리에 국정과 국회 일정을 다 중단시키나?”라고 지적하며 “야당 탓 시민 탓 하지마라. 너희들이 야당시절 부리던 생떼에 비하려면 새발의 피다”라고 비판했다. 장하나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와 보궐선거 주장의 파장으로 꽁꽁 얼어붙은 정국을 꼬집은 것이다.

또 “민주공화국에서 자유와 평화는 이렇게 시끌벅적한 것이다. 독재의 ‘무덤 속 평화’ 향수 불러일으키지 마라. 그 자체가 반헌법적 역사적 죄다. 이 모든 게 너희 잘못 아니더냐?”라고 따져 물었다.

표 박사는 “국정원 대선개입 범죄 숨기고 감추려 (채동욱) 검찰총장 쫓아내고, (윤석열) 수사팀장 능멸하고, 애꿎은 NLL 문제 일으켜 국익과 안보 훼손하고 국론 분열하고, 구시대적 후진적 종북몰이로 국민 갈라놓고 시민만 멍들게 하고”라며 “대통령의 기분, 심기가 국가 안보와 국익, 국민 복지 평안보다 더 중요한 것이더냐? 이 시궁창 쓰레기 같은 자들아”라고 독설을 날렸다.

그는 “많은 점잖은 분들이 너희들의 그 무수한 불법행위 범죄 증거와 작태들 앞에서도 차마 ‘대통령 사퇴’ 말 안하신 이유가 뭔지 아나? 박근혜 개인에 대한 연민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오해다, 큰 오해다”라고 지적하며 “지금 동정하고 연민하고 공감해야 할 대상은 차디찬 흙바닥에서 밤을 지새우는 밀양 할매 할배 분들이다. 24분이 목숨을 잃고도 4년 만에 청천벽력 같은 수십억 손배소 맞은 쌍용차 희망퇴직, 해고 근로자들”이라고 감싸 안았다.

그러면서 “그 분들이 ‘대통령 사퇴’ 말하지 않는 이유는, ‘그 이후 대안’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그 하나다. 4.19 이후, 12.12. 이후, 군사쿠데타와 또 다른 독재가 들어선 역사 때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표 박사는 “뭐 하러 대통령 하겠다고 나섰으며, 도대체 왜 그 거대 정당 만들어 운영하고 있느냐?”고 면박을 주며 “권력 다 틀어쥐고도, 약자 보듬고 반대자 다독이고, 대화와 타협으로 국론 국력 모아 대내외 국정 난제 해결할 의지와 노력은 왜 추호도 보이질 않느냐!”고 일갈했다.

그는 “다시 한 번 말한다. 사적인 감정 내세워 국정 파탄 내지 말고, 잘못 범법 사죄하고, 진실 규명에 적극 협조하고, 책임자 전원 무겁게 처벌될 수 있도록 협조하라. 그리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투명하고 공정한 재발방지 개혁하라. ‘밀리면 죽는다’는 70년대 사고에 쩐 인간들 말 듣지 마라. 양보와 타협과 설득이 지도자의 가장 강한 힘이자 능력이다”라고 충고했다.

표 박사는 “그럴 자신 없으면, 깨끗이 권력 놓고 물러가라. 너희들이 가진 천문학적 재산만으로도 잘 먹고 잘 살 수 있지 않느냐? 이후 대안은 걱정 말아라. 그동안 선열과 선조, 선배들이 흘린 피와 땀과 눈물과 희생으로 일군 헌법과 법률, 정치와 행정 시스템은 (너희들의 불법과 조작만 없다면) 국민 뜻 받드는 정부를 능히 구성해 낼 수 있다”며 “공안탄압, 조작, 공작정치 달인 김기춘(대통령 비서실장)의 낡은 방식은 비극과 피해만 부를 뿐이다. 제대로, 단디 하든지, 아니면 물러나라. 부탁이다”라고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졌다.

표창원 박사의 위 글에는 1200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좋아요’ 버튼을 눌렀고, “시원하다”, “지지한다”, “후련하다” 등 14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또한 위 글을 트위터에도 링크했는데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 267명이 리트윗하고 49명이 관심글로 지정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 표창원 박사가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조국 서울대 교수가 공유하며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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