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 개입을 규탄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박근혜정부 들어 종교계의 시국미사는 여러 차례 있었지만, 천주교 사제들이 “부정ㆍ불법 대선”이라고 규정하며,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당장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비판하고 나섰다. 반면 민주당은 “사제단의 말씀에 겸허히 귀 기울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국기문란의 주범 국정원과 국선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회피하는 청와대가 헌법불복과 국정혼란 삼각축”이라고 규정했다.
먼저 문규현 신부 등 전주교구 사제들은 22일 오후 7시 전북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부정 불법선거를 규탄한다. 대통령은 사퇴하라!>는 시국미사를 봉헌했다.
이후 사제들과 신자들은 군산시 수송동 롯데마트 앞으로 가두시위를 벌였다. 선두에는 <선거규탄ㆍ대통령 사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뒤따르는 사제들과 신자들도 한손에는 촛불을, 한손에는 “부정선거 규탄한다” 또는 “대통령은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행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23일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 수석은 전날에도 “기도는 은총을 기원하는 것으로 아는데,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것은 잘되리라는 것이 아니다”고 표출한 바 있다.
새누리당도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민현주 대변인은 23일 서면브리핑에서 “어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이 불법 대선 개입 규탄 및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미사를 가졌다고 한다. 종교단체가 이러한 모임을 했다는 것도 충격적”이라며 “국민들의 선택으로 선출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함으로써 그 의도의 불순함이 극단에 달한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국론을 분열시키고 특정 정치세력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과연 정의구현인가. 세상에 사랑, 이해, 타협의 정신을 널리 전파해야 할 종교지도자가 나라를 분열시키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고 따져 물으며, “종교관계자로서 부디 자중자애하고 종교인 본연의 모습으로, 한 줄기 희망의 빛으로 다시 바로 서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아직도 냉전시대의 타임캡슐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래서 시대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일부 소수 극단적 정치 세력에게 고한다. 이제는 그 깊은 잠에서 깨어나 현 상황을 똑바로 직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수세력의 극단적 움직임이 대한민국 정부와 대통령의 정통성을 뒤흔들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은 과거의 시각에 사로잡혀 현재의 시간을 허비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발목을 잡는 그 어떠한 시도도 용납치 않는다는 것을 깊이 깨닫기 바란다”고 거듭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겨냥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사제단의 말씀에 겸허히 귀 기울이라”고 질타했다. 박영진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입장은 박근혜 정권의 국민 불통과 엄중한 정국에 대한 무책임함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종교인은 마땅히 정의로워야 할 세상에 대한 기도와 질타를 해야 할 의무가 있고, 정치인은 종교와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러나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사제단의 목소리에 반성적 자세로 임하는 게 아니라 반목과 대립의 주범으로 몰아세우려 하고 있다. 비판에 귀 기울이지 못하는 정부와 여당이 어떻게 국민통합의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오히려 국기문란의 주범 국정원과 국선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회피하는 청와대가 헌법불복과 국정혼란 삼각축”이라고 거친 돌직구를 던졌다.
이어 “성경말씀에 마땅히 외쳐야 할 자들이 소리치지 않으면 ‘돌들이 소리 지르게 될 것’이라는 구절이 있다. 사제단은 돌들이 소리 지르기 전에 사람의 목소리로 정의구현을 외치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사제단의 말씀에 겸허히 귀 기울이라. 지금 사제단이 외치는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세상의 모든 돌들’이 소리 지르며 일어서게 될지 모른다”고 질타했다.
사제들 “대통령 사퇴”…불쾌한 청와대와 새누리 “불순”
민주당 “국기문란 주범 국정원과 국선변호인 역할 새누리당,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회피하는 청와대가 헌법불복과 국정혼란 삼각축” 기사입력:2013-11-23 20:17:36
<저작권자 © 로이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이슈가 제공하는 콘텐츠에 대해 독자는 친근하게 접근할 권리와 정정ㆍ반론ㆍ추후 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메일:law@lawissue.co.kr / 전화번호:02-6925-0217
주요뉴스
핫포커스
투데이 이슈
투데이 판결 〉
주식시황 〉
| 항목 | 현재가 | 전일대비 |
|---|---|---|
| 코스피 | 6,912.37 | ▲104.16 |
| 코스닥 | 837.65 | ▲10.78 |
| 코스피200 | 1,088.61 | ▲17.45 |
가상화폐 시세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0,179,000 | ▼255,000 |
| 비트코인캐시 | 373,500 | ▼500 |
| 이더리움 | 3,471,000 | 0 |
| 이더리움클래식 | 10,840 | ▲10 |
| 리플 | 1,979 | ▼1 |
| 퀀텀 | 1,184 | 0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0,189,000 | ▼192,000 |
| 이더리움 | 3,473,000 | ▼2,000 |
| 이더리움클래식 | 10,870 | ▲40 |
| 메탈 | 327 | 0 |
| 리스크 | 136 | ▼1 |
| 리플 | 1,980 | 0 |
| 에이다 | 294 | ▼2 |
| 스팀 | 62 | ▲0 |
| 암호화폐 | 현재가 | 기준대비 |
|---|---|---|
| 비트코인 | 110,170,000 | ▼240,000 |
| 비트코인캐시 | 373,300 | ▼200 |
| 이더리움 | 3,470,000 | ▼3,000 |
| 이더리움클래식 | 10,810 | 0 |
| 리플 | 1,980 | 0 |
| 퀀텀 | 1,182 | 0 |
| 이오타 | 64 | ▲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