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찌라시론’은 소가 웃을 일…형사처벌 면하려는 꼼수”

민주당 법사위원 및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조사특별위원 일동…신경민 의원, 진선미 의원, 박범계 의원 기자회견 기사입력:2013-11-14 17:20:35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민주당 법사위원 및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조사특별위원들은 14일 “어제 NLL 대화록의 불법유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고 나온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찌라시’를 보고 선거유세에 활용했다는 변명을 늘어놓았다”며 “찌라시론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14일 위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무성 의원은 뻔뻔스러운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 의원의 거짓변명은 형사처벌을 모면하고, 처벌수위를 낮춰보려는 꼼수”라고 규정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경민 의원, 진선미 의원, 박범계 의원이 나왔다.

▲ 기자회견 사진을 찍어 트위터에 올린 진신미 의원실 이들은 “김무성 의원의 명백한 거짓말은 앞뒤 사정을 조금만 살펴보면 명확히 드러난다”며 “지난해 12월 대선시 김무성 의원의 부산유세 내용은 대화록 원문과 8개 항목, 744자가 일치하고, 어떤 부분은 토시하나 틀리지 않는다. 어떤 찌라시가 이처럼 정확할 수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대화록 원문을 사전에 입수해 낭독하지 않았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드러난 바와 같이 2급기밀 문서인 대화록 전문과 발췌문이, 대선 전에 이명박 대통령에게 3차례 보고됐고, 이를 보고한 사람이 정문헌 의원이었으며, 대선 때 낭독한 사람이 바로 김무성 의원”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된 대화록은 당연히 국정원에 보관된 것이었음은 물론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더구나 김무성 의원 스스로가 이미 지난 6월 26일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정상회담 대화록(회의록)을 입수해 읽어 봤고 내용이 너무 엄청나서 손이 다 떨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김무성 의원은 뻔뻔스러운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다”며 “김무성 의원의 거짓변명은 형사처벌을 모면하고, 처벌수위를 낮춰보려는 꼼수”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또 하나, 4선 중진의원이고, 집권여당의 대통령 선거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사람이 대선 과정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상한 중차대한 문제를 찌라시에 보고 판단하고 대외에 공포했다는 말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라고 힐난했다.

또 “국가정보원과 이명박 대통령 청와대가 기밀문서를 어떻게 관리했기에, 내용이 짜라시에 유출된다는 말인가? 정상회담 대화록이라는 국가기밀문서가 찌라시에 버젓이 유통되도록 방치했단 말인가? 이 정권은 찌라시정권이란 말인가?”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김무성 의원은 어떤 경로를 통해 대화록을 입수했다고 하더라고 그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며 “검찰은 어제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가 천명했듯이 한 치도 어긋나지 않는 엄정한 수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교과서를 보고 컨닝을 하던, 쪽지를 보고 컨닝을 하던 모두 낙제행위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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