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저격수 김기식 “아들은 낙하산 특채, 딸은 자녀부정입학”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뻔히 알면서도 공천…새누리당은 공직후보자로서의 최소한 자격조차 못 갖춘 서청원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 기사입력:2013-10-07 10:46:07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김기식 민주당 의원이 새누리당이 경기 화성(갑)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로 확정한 서청원 새누리당 상임고문을 또 정조준했다. 잇따라 터뜨리는 총성이 서청원 고문을 곤혹스럽게 해 ‘저격수’로 불릴 만하다.

김기식 의원은 6일 성명을 통해 “아버지는 ‘낙하산 공천’, 아들은 ‘낙하산 특채’, 딸은 ‘자녀 부정입학’”이라며 “새누리당은 공직후보자로서의 최소한 자격조차 못 갖춘 서청원 후보의 공천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 김기식 의원이 6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 그는 “서청원 새누리당 고문의 딸이 외국인학교 부정입학으로 불구속 기소됐던 사실이 확인됐다”며 “작년 11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회지도층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사건’ 때 서청원 새누리당 고문의 딸 서OO(S제분 며느리)씨는 다른 학부모 45명과 함께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인천지검에 불구속 기소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말 그대로 점입가경이다. 두 차례 비리전력으로 유죄가 확정됐던 서청원 고문의 ‘낙하산 공천’과 아들의 국무총리실 4급 서기관 ‘낙하산 특채’만으로도 국민들의 허탈과 분노는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그런데 서청원 고문의 딸마저 외국인학교 부정입학사건이라는 가장 부끄러운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됐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라고 개탄했다.

그는 “검찰 기소가 작년 11월이었으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를 뻔히 알면서도 공천을 강행한 것”이라며 “참으로 ‘후안무치’한 결정이며, 화성 주민과 국민을 철저히 무시하고, 우롱한 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은 지난 3일 한나라당 대표를 역임한 서청원 새누리당 고문을 경기 화성(갑)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로 공천을 확정했다.

김 의원은 “또한 서청원 고문은 2004년 1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됐을 당시 한화그룹에서 전달받은 국민주택채권 10억원을 사위의 사업자금으로 쓰게 했다는 의혹이 검찰수사결과 드러나기도 했고, 서청원 전 의원은 불법대선자금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12억원을 선고받아 2005년에 형이 확정됐지만 다음해 8ㆍ15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고 상기시켰다.

김기식 의원은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당장 서청원 고문의 후보 공천을 철회하고 국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서청원 고문의 공천이 청와대의 의중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서청원 고문과의 의리보다, 비리전력자는 공천하지 않겠다던 총선 당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을 요구한다”며 “부패와 부정, 불법으로 자신과 가족의 이익만 챙긴 서청원 고문을 내세워 더 이상 국민들에게 실망과 분노, 허탈감을 안겨서는 안 될 것”이라고 공천 철회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청원 전 대표 측은 “출가한 딸의 문제이지만, 서 전 대표도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공천 심사에서는 이런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기식 의원은 지난 4일에도 “서청원 전 대표의 아들 서OO씨도 지난 4월 국무총리실에 4급 서기관으로 특채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구나 국무총리실은 채용공고와 시험도 없이 서OO씨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다. 직책이 따로 없다는 이유로 인사발령 공고도 내지 않아 특채사실을 숨겨온 것으로 봐야 한다”며 “아버지는 낙하산 공천, 아들은 낙하산 특채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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