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비밀, 이론의 실체가 공개된다

민주당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 특위, 오는 8일 국정원 ‘반대세의 비밀’ 분석 결과 전문가 좌담회 개최 기사입력:2013-10-04 17:53:03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국가정보원의 이론적, 철학적, 역사적 관점이 집대성된 책자를 분석하는 좌담회가 열린다.

민주당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 특별위원회(위원장 신경민)는 오는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국정원의 비밀, 그들 이론의 실체는?’ 이라는 주제로 ‘국정원, 반대세의 비밀’ 분석 결과를 전문가 좌담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8월 26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판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의 내부 교육 자료와 특강 자료로 활용되는 책자가 드러났다. 검찰은 현대사상연구회에서 제작한 ‘반대세의 비밀, 그 일그러진 초상’을 증거자료로 제출하면서 국정원이 실체적 작성자라고 밝혔다.

국정원 직원용 특강자료로 활용되는 이 책의 작성자는 현대사상연구회 이희천 부회장으로 국가정보원이 운영하는 국가정보대학원 교수이자, 현직 국정원 직원으로 원세훈 전 원장의 승인 하에 이 책을 작성 및 출판했다.

이희천은 현대사상연구회 부회장이라는 직책으로 국방부와 보수단체 등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각종 안보 포럼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나, 국정원 직원신분임은 밝히지 않아왔다.

특히,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에 민주당 안규백 의원실에서 공개한 육군 주최 종북 교육 155회 차례 강사 중 가장 강연을 많이 한 당사자가 이 책의 저자인 이희천씨로 48회 이상 군인 대상 강연을 했다.

국정원의 사상적, 이론적 토대가 되고 있는 이 책자는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해 2009년 발행했다고 밝히고 있다.

국정원의 대선개입 댓글 사건에서도 드러난 종북과 좌파 인식, 민주노총과 전교조 등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인식, 민주화 역사 왜곡, 야당 정치인 비판 등 ‘이분법’적 인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민주당 국정원 특위에서는 국정원이 이론화 작업을 구축한 이 책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의 분석과 진단을 통해 왜곡되고 편향된 국정원의 시각을 살펴보고자 좌담회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좌담회는 이석태 참여연대 공동대표(법무법인 덕수 대표 변호사) 진행으로, 역사적 관점에서 김정인 춘천 교육대학교 교수와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진단한다.

또한 법률적, 철학적 관점에서 이호중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 오동석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주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사무처장(변호사)이 진단을 맡아 발제한다.

이번 좌담회는 민주당 국정원 특위 신경민 위원장과, 진선미 의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공동 주관으로, 민주당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 특별위원회(신기남, 신경민, 정청래, 김현, 박영선, 박범계, 김민기, 전해철, 진선미, 박남춘 의원)에서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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