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인 “청와대가 조선일보 살려줘…관료들 조선 눈치 볼 것”

“조선일보 세긴 세구나. 조선이 막 우기면 법무부장관이 생전 안 하던 검찰총장 감찰 명령도 내리고. 차라리 청와대를 조선일보 사무실로 비워주지” 기사입력:2013-09-14 17:36:58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이 14일 채동욱 검찰총장의 전격 사의 표명과 관련, 조선일보에 대해 “엄청난 오보를 했음에도 청와대가 살려줘 이제 조선일보는 이 정권의 실세 중 실세가 됐다”고 조선일보와 청와대를 정조준했다.
▲ 선대인경제연구소 선대인 소장(사진=트위터) 먼저 13일 황교안 법무부장관이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 아들’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자, 선대인 소장은 트위터에 “조선일보 세긴 세구나. 조선이 막 우기면 법무부장관이 생전 안 하던 검찰총장 감찰 명령도 내리고”라고 꼬집으며 “차라리 청와대를 조선일보 사무실로 비워주지”라고 힐난했다.

선 소장은 14일에는 “청와대는 이번에 채동욱을 밀어내지 못하면 향후 밀어낼 기회 없다고 판단한 듯”이라며 채동욱 퇴진의 배경으로 청와대를 지목했다.

그는 또 “조선일보는 취재와 보도의 기본을 갖추지 못한 엄청난 오보를 했음에도 결국 청와대가 살려줬다. 이제 조선일보는 이 정권의 실세 중 실세가 됐다”고 개탄하며 “앞으로 관료들 가운데 조선 눈치 안 볼 이들 있을까”라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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