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단독회담 제의에 또 다시 민생문제 한정 5자회담?”이라고 지적하며 “(새누리당이) 결산 법안 예산 단독 처리하겠으니, 야당은 국회 들어오지 말라는 신호인가요?”라고 꼬집었다.
그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원, 민생 위한 5자회담 발언은 타는 불 위에 기름을 부었습니다”라며 “해결의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께 있습니다”라고 박 대통령이 꼬인 정국을 풀어야 함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여야 합의 없이 대통령과 논의 어려워’ 참 희한한 말씀? 여야 합의하면 뭐 하러 대통령 만나나요?”라고 따져 물으며 “밥 먹고 사진 찍으려고?”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중앙당-당소속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정국이 몹시 얽혀있다. 야당이 요구하는 여러 가지 현안, 또 정국해법에 대해 우선 여야가 이 문제를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내야 한다”며 “여당, 야당의 충분한 토의와 협상, 그리고 결론도출에 부족함이 있는 채로 대통령과 무슨 일을 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