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이 증인으로 나온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에게 “광주의 경찰이냐?”라고 물은 것에 대해 민주당이 “지역감정 조장 발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하자, 20일 새누리당이 오히려 사과를 요구하며 역공을 펴며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이와 관련,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명철 의원에 대해서 국민적 비판이 일고, 민주당이 사과를 요구하자 새누리당의 김태흠 대변인이 입장을 발표했다”며 “새누리당의 어설픈 조명철 일병 구하기에 준엄한 경고를 보낸다”고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새누리당의 단어들만 늘어놓아도 기가 막히다. 지역감정 악용하는 행태, 국정조사 실패 분풀이, 불순한 의도, 조명철 의원을 희생양 삼는 지역감정 조장 이렇게 표현했다. 끝으로는 정중히 조명철 의원과 새누리당에게 사과하라고 한다”며 “못하겠다”고 맞받아쳤다.
그는 “작년 12월 5일 광주 남광주시장 앞 유세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이런 눈물어린 유세를 했다”며 상기시켰다.
“저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대통합이 바탕이 돼서 국민행복시대를 꼭 열겠다는 꿈을 갖고 있는데, 그 국민대통합의 새역사를 우리 호남의 여러분과 함께 쓰고 싶다. 호남의 상처와 눈물 제가 짊어지고 여러분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대통령이 되겠다. 갈등을 선동하는 이념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의 삶을 챙기는 민생대통령을 뽑아주십시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이 조명철 의원의 발언을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오히려 적반하장 사과 요구를 하는 태도를 보고 절망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특히 어제 권은희 과장에게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길 바랬죠? 지금도 문재인이 대통령이면 좋겠죠?’라는 한심한 질문을 내놓아서 청문회의 질을 낮췄던 김태흠 의원이 조명철 의원을 감싸고도는 모습을 보니 유유상종, 새누리당의 정신 산만한 도덕수준을 알만하다”고 맹비난했다.
또 “호남의 눈물 닦아주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공천한 조명철 의원이 호남인들의 피눈물을 또 흘리게 하고, 묵묵히 수고하는 13만 경찰을 모욕했는데 새누리당은 정작 자기들에게 사과하란다”고 개탄했다.
박 대변인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상생정치’를 이야기했다. 그리고 ‘국민을 살피는 것이 정치인의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며 “새누리당의 이 태도가 어제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야기 한 상생정치와 국민을 살피는 정치인의 태도를 반영한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결국 새누리당은 조명철 의원의 지역분열적 ‘광주 경찰’ 발언을 옹호하고 있고, 그 발언을 취소하거나 사과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며 “분명히 경고하는데 이번 일, 그저 쉽게 넘어갈 것으로 생각하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제 단지 지역감정 문제가 아니라 경찰공무원 전체를 모욕한 발언, 국민들에게 상처를 준 발언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생정치는커녕 그 발언을 옹호하고 나선 새누리당에게 응분의 책임을 물어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주당 “새누리당의 어설픈 조명철 일병 구하기에 경고”
“호남의 눈물 닦아주겠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공천한 조명철 의원이 호남인들의 피눈물을 또 흘리게 하고, 13만 경찰을 모욕했는데 새누리당은 자기들에게 사과하란다” 기사입력:2013-08-20 22: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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