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성태 “민주당 장외투쟁, 새누리당 책임도 크다”

최경환 “민주당은 광장으로 나갔지만, 민생우선 정당인 새누리당은 민생현장으로 달려갔다”, 홍문종 사무총장,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 “민주당 국회로 돌아와라” 기사입력:2013-08-02 15:41:20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민주당이 서울광장에 천막당사를 치고 장외투쟁에 나선 것과 관련, 새누리당 지도부는 연일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하게 된 것은 새누리당의 책임도 크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와 눈길을 끌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은 광장으로, 거리로 나갔지만 민생우선 정당인 새누리당은 민생현장으로 달려갔다”며 “거리로 나가서 일방적인 구호만 외칠 때가 아니라 민생현장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이다. 그것이 국민을 위한 정치다”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해서 어제 저희들이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를 실시해봤다. 국민 과반 이상이 장외투쟁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국정조사에 주요증인의 출석이 보장이 된다면 당장 장외투쟁을 중단해야 된다고 무려 73% 국민이 생각하고 있다”며 “이런 국민적인 여론을 민주당은 명심해서 하루 속히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국정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민생을 챙기는 본연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홍문종 사무총장은 “민주당이 국정원 댓글 의혹사건 국정조사 문제로 어제 국회 밖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서울광장에 천막당사를 설치했다. 민생과 무관한 민주당의 장외투쟁이 얼마나 많은 국민의 이해와 동의를 얻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원 댓글 의혹사건을 빌미로 민생을 내팽개친다는 비난을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안 그래도 민생고로 민심이 팍팍한 가운데 이번 장외투쟁으로 국회전체에 대한 불신과 냉소를 보내게 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민주당의 이번 장외투쟁은 수세에 몰린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정국에서 국면전환 등 선명성 경쟁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민생문제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민들의 지탄을 사고 있다”며 “국정원 개혁은 국회 안에서 풀어야 할 문제이고 민주당이 진정 국정원 개혁에 의지가 있다면 즉각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내일 청계광장에서 국민보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 자리에서 또 다시 막말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고, 또한 제2의 촛불사태를 염두한 자리가 아니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장외투쟁에서 회군하는 데는 어떠한 명분이 필요 없다”며 “회군이야말로 가장 큰 강력한 명분”이라고 국회로 돌아올 것을 촉구했다.

그는 “장외투쟁을 통해서 민주당이 국회 안 정당인지, 아니면 국회 밖 정당인지, 또 민주당이 촛불정당인지 아니면 민생정당인지 확인해 봐야 한다”며 “정치는 촛불이 아니라 민생임을 확실히 깨달아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차분하고 진지하게 국정조사를 진행하고 마무리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성태 제5정조위원장은 “서울시청 앞 광장에 나와 있는 민주당의 장외정치 투쟁은 민주당의 책임만으로 돌릴 수 없다”며 “국정운영에 한 축인 민주당이 장외투쟁을 하게 된 것은 새누리당의 책임도 크다”고 자성의 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로도 하루속히 민주당이 국회로 돌아와서 진정한 민생정치를 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해 달라”고 최경환 원내대표와 윤상현 수석부대표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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