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박근혜 대통령 100% 관련”

“논란의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다”…“민주당은 대선 불복 의사는 전혀 없다” 기사입력:2013-07-16 14:22:19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변호사 출신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16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여러모로 관련 있는 게 100% 확실하다고 본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양승조 최고위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분명하게 말씀드리면, 민주당은 대선 불복 의사가 전혀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양 최고위원은 “예를 들어서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국정원으로부터 도움도 받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러나 작년 대선 때 댓글을 단 증거가 없다며 여직원의 인권 문제를 이야기했던 사람”이라며 “또한 작년 대선 때 불법 유출된 남북정상 회의록을 유세장에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낭독했던 사람이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대책 총괄 본부장이었다”며 김무성 의원을 지목했다.

그는 또 “지난 번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무단 공개한 것도 박근혜 대통령의 직속기관인 남재준 국정원장이었다”며 “논란의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다.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제시했다.

양 최고위원은 “박근혜 대통령도 직접 나서야 한다고 본다. 직접 나서서 남재준 국정원장이 책임질 부분은 지게하고, 국정원이 근본적인 개혁을 할 때 박 대통령의 정통성도 확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찬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을 ‘당신’으로 칭하면서 “박 대통령이 국정원을 자꾸 비호하고 거짓말을 하면 당선무효 주장 세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해, 청와대가 강한 유감을 나타낸 것에 대해 양 최고위원은 “요즘 청와대나 새누리당의 행태가 회의록 공개문제로 국민의 많은 질타가 있고 해서 말 꼬리를 잡고 늘어지는 측면이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해찬 전 대표가 발언할 때 저도 현장에 있었는데, 전체적인 맥락이 ‘이제 국정원을 정말로 단절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십시오. 그래야 당신의 정통성이 유지됩니다’라고 말씀했다. 나라를 바로 세워달라고 촉구한 부분이 크다”며 “그게 막말이 아님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아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인 김현・진선미 의원에 대한 새누리당의 사퇴 주장에 대해 양승조 최고위원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주장은 정문헌・이철우 의원이 사퇴했으니, 두 의원도 사퇴하라는 뜻 아니냐. 진선미 의원의 경우 국정원 여직원의 인권침해에 대해 고발당한 상태니까 사퇴하라는 주장인데, 그 여직원의 경우 국정원 댓글사건에 관련됐던 현행범이라고 볼 수 있다”며 “그런 면에서 정문헌・이철우 의원과는 같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 “두 의원의 사퇴를 주장하는 새누리당의 태도로 볼 때, 한 마디로 국정조사를 진행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는 것 아닌가, 어떻게든 피할 의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고 새누리당의 의도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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