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 정상회담 기록물 공개에 반대표 던진 6가지 이유

기사입력:2013-07-03 01:17:47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국회가 2일 국가정보원과 국가기록원이 보유하고 있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녹음기록물 등의 자료제출 요구안을 통과시킨 것과 관련, 반대표를 던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그 이유를 설명했다.

박지원 의원은 3일 새벽 트위터에 “제가 어제 국회에서 2007년 제2차 남북정상회담 기록물 공개에 강제적 민주당론을 어기고,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에게 반대 표결하겠다는 설명을 하니, 두 대표께서는 표결에 참여하지 말라고까지 설득했다”며 “하지만 타 의원들께 (반대) 동참 권유도 하지 않고 영향 미치지 않도록 표결 종료 직전에 반대 표결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반대 표결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6가지를 꼽았다.

1, 30년 비밀분류 전의 공개는 외교사에 오점이며
2, 정상회담 내용을 공개하면 어느 정상이 우리 정상을 신뢰하겠는가?
3, 특히 남북정상의 신뢰와 향후 남북관계에 어떤 영향?
4, 2002년 박근혜ㆍ김정일 회담 대화록을 북에서 공개할 때의 파장
5, 공개 후 여야간 상호 유리한 해석으로 이어 질 국론분열과 시비
6, 더욱 DJ와 저는 대북송금 특검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소신으로 대북송금 특검으로 4년여의 고초를 겪은 저로서는 역사와 DJ 그리고 저에 대한 부정을 할 수 없었다.

박 의원은 “그러나 공개는 가결되었고 제가 우려했던 일들이 일어나더라도, 저는 국가 남북관계 민주당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할 것”이라며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와 동료의원들께 죄송함과 격려를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3일 새벽 트위터에 올린 장문의 글

한편, 국회는 2일 국가정보원과 국가기록원이 보유하고 있는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녹음기록물 등의 자료제출 요구안을 통과시켰다.

국회의원 276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반대 17명과 기권 2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민주당에서 박지원김성곤ㆍ김승남ㆍ추미애 의원 4명, 반대 당론을 정한 진보정의당 의원 4명과 기권한 서기호 의원, 통합진보당 의원 6명, 그리고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측근인 송호창 의원, 민주당 출신 박주선 무소속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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