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박근혜 대통령의 첫 해외순방인 미국 방문 중에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대사관 인턴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성추문에 휘말려 전격 경질되고 급거 귀국한 것과 관련, 10일 민주당 대변인들이 모두 나서 맹비난했다.
◈ 김관영 수석대변인 “예고된 참사로 그동안 불통인사, 오기인사의 전형”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첫 해외순방이라는 중요 국가행사 과정에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번 사건은 예고된 참사로 그동안 불통인사, 오기인사의 전형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윤창중 대변인이 업무뿐 아니라 인격 면에서도 자격미달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가의 품위를 손상시키고 국제적 망신을 초래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피해자에 대한 사죄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청와대가 보고를 받고 경질한 과정에 대해서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배재정 대변인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인사가 부른 예견된 참사”
배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문 사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경질은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인사가 부른 예견된 참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과정에 벌어진 윤창중 대변인의 추문사건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제적 망신을 샀다는 점에서 매우 충격적이고 유감스럽다”며 “더욱이 윤창중 대변인은 민주당과 국민이 임명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이 강행했던 오기인사, 불통인사의 대표적 인물이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는 잘못된 인사가 불러온 대한민국의 국격 추락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서 사과해야 한다”며 “중차대한 국가행사 과정에서 부하직원을 단속하지 못한 청와대 비서실장과 홍보수석에 대해서도 지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 대변인은 “또한 청와대는 사건의 인지 시점 및 대통령 보고 시점 등 경질 과정에 대해서도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가려야 한다”며 “이번 사건이 불통인사로 대변되는 국가 인사시스템을 개선하고,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언주 원내대변인 “윤창중 전 대변인을 미리 도망시킨 ‘짜고 친 고스톱’ 의심”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윤창중 성추문,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하라>라는 제목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미국 경찰에 성추행 신고가 접수되기 직전,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윤창중 전 대변인을 미리 도망시킨 ‘짜고 친 고스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귀국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변인은 “여성 인권에 강한 의지를 가진 여성대통령의 취임으로 여성인권 보호에 확고한 의지를 기대했는데, 이건 어찌된 일인가”라며 “지난 대선 기간 국정원 직원 댓글 사건과 관련 ‘그 불쌍한 여직원, 여성 인권 침해’라고 두둔했었던 박 대통령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전 대변인을 미국 경찰 조사에 협조시키고, 진실을 밝혀 그에 맞는 후속조치를 취했어야 했다. 범죄자의 도피를 방조한 안일하고 비겁한 조치였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국격을 훼손시킨 세계적 대망신이 아닐 수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윤창중 전 대변인의 ‘몰래 귀국’을 방조한 관련자들에 대해 책임을 묻고, 이번 사건에 대해 대국민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성추문’ 윤창중 전격 경질…민주당 대변인 3명 “예견된 참사”
김관영 수석대변인, 배재정 대변인, 이언주 원내대변인 모두 나서 “국격 훼손시킨 세계적 대망신” 강력 비판 기사입력:2013-05-10 13: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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