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청와대가 윤진숙 딜레마?…고집 피우면 안 돼”

김현 대변인 “윤진숙 임명 강행? …박근혜 대통령 ‘수첩인사’ 오만함 극치 보여줘” 기사입력:2013-04-07 21:06:34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은 7일 청와대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질 논란을 빚으며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놓고 고심하는 것에 대해 훈수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먼저 “자질도 능력도 진실성도 없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 후보자를 두고 청와대 딜레마에 빠졌다고?”라는 질문을 던졌다.

그는 이어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봅니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이건 아닌데 하면 고집 피우심 안 됩니다”라며 새누리당이 임명 반대의견을 제시할 것과 “빨리 교체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58개월 성공하셔야 합니다”라고 박 대통령이 윤진숙 카드를 버릴 것을 훈수했다.

◈ 김현 “새누리당은 눈치 보지 말고 윤진숙 임명 철회 요구하라…윤진숙은 자진사퇴”

김현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와대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윤진숙 내정자에 대한 임명 계획에 변함이 없다고 한다”며 “새누리당은 눈치 보지 말고 윤진숙 내정자 임명 철회를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왜 윤진숙 장관 내정자가 안 되는지 눈이 있으면 보았을 것이고, 귀가 있으면 들었을 것인데도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 ‘수첩인사’의 잘못을 더는 시인할 수 없다는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준다”고 돌직구를 던졌다.

그는 “더욱 심각한 것은, 대통령의 독단을 바로잡아야 할 새누리당이 청와대 눈치 보기에 급급하다는 점”이라며 “집권여당이자 국회 제1당인 새누리당이 자격미달, 함양미달인 장관내정자의 임명철회를 공개적으로 요구하지 못하는 것은 비겁하고 한심스러운 일”이라고 새누리당에 일침을 가했다.

또한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띄어쓰기 지침이나 하달하는 촌스러운 언론 통제를 접고, 시중의 웃음거리가 돼버린 윤진숙 내정자를 임명철회하고 인사참사를 불러온 책임자를 즉각 문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진숙 내정자는 더 이상의 망신을 자초하지 말고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야말로 국민께 사죄하는 길이고, 대통령에게 누가 덜 된다는 길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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