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4년 대한민국은 G20, 핵안보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UN안보리 이사국에 재진출하는 등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국가로 자리매김했고, 경제적으로도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8위의 무역강국으로 도약한 것은 물론 OECD국가 중 유일하게 신용등급이 4단계나 상승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자평했다.
또 “안보와 국익의 중추기관으로서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이명박 정부의 국정성과를 뒷받침했다는 그 기쁨과 자부심은 대한민국 공직자의 한 사람으로서 평생 영광으로 간직하겠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원 국정원장은 “저는 이제 4년 넘게 몸담았던 국가정보원을 떠납니다. 부임 이후 과감한 쇄신을 통해 국가정보원이 ‘확고한 정치중립’ 아래 정부의 일관된 대북정책을 지키면서 음지에서 국익증진 및 국격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며 대한민국의 안보와 번영에 일조를 했지만, 앞으로도 국정원이 엄중한 안보환경과 치열한 정보전쟁을 뚫고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원 국정원장은 “여러 가지 더욱 많았던 빛나는 일들은 역사에 묻고 국민들에게 담아드리겠다”며 “이런 일들이 국가를 위한 든든한 초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저는 언제 어디서라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