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판사’ 서기호 “지역구 세습 김지선 못 돕는다” 해명

“지역구 세습이라는 시각이나 논란이, 저로서는 곤혹스런 부분이라는 취지로 말한 것” 기사입력:2013-03-19 12:49:31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국민판사’, ‘사법개혁 아이콘’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판사 출신 서기호 진보정의당 의원이 19일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지선 후보와 관련된 자신의 ‘지역구 물려받기’ 발언에 대해 해명과 함께 사과했다.

노원(병)은 노회찬 진보정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다. 그런데 노 의원이 ‘삼성 X파일’에 등장하는 ‘떡값 검사들’의 실명이 담긴 보도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지난달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김지선 후보는 노회찬 공동대표의 부인이다. 때문에 ‘지역구 세습’이라는 논란이 제기돼 왔다.

앞서 전날 국민일보는 서기호 의원의 발언을 보도했다. 서 의원은 “우리당 노회찬 공동대표의 의원직 상실은 억울하고 안타깝지만 그 부인이 지역구를 물려받아 후보로 나선 것은 솔직히 공감하기 어렵다”며 “동정표에 기대는 선거 전략이고 진보정의당답지 않아 선거를 선뜻 돕기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됐다.

또 “노 대표가 안 전 교수의 노원병 출마를 ‘구태정치’라고 말한 것에 오히려 더 실망한 당원들이 있을 것이고 나도 그 중의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기호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진보정의당 의원총회에서 “어제 일간지에 제 발언 기사가 실린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기자들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노원병 보궐선거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나왔다. 그런데 제가 했던 이야기는 김지선 후보에 대한 지역구 세습이라는 이런 시각이나 논란이, 저로서는 곤혹스런 부분이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서 제가 좀 복잡한 심경을 가지고 있다 이런 차원의 말씀을 드린 것인데, 마치 확정적인 반대의견을 가지고 당과 대립하는 것처럼 오해할 소지가 충분한 기사라고 생각한다”며 “이에 대해서 해당 신문사에 유감을 표명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그러면서 “경위야 어찌됐건 간에 어려운 조건에서 후보로 출마해 열심히 임하고 있는 김지선 후보와 당원들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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