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범죄자에 ‘문재인 사진’ 만행…김재철 책임”

“MBC 망가트리며 종편도 넘볼 수 없는 편파방송 종결자로 나선 김재철 친위세력 책임” 기사입력:2013-02-12 12:26:00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11일 “설연휴가 시작되는 2월 8일 MBC 뉴스데스크는 사학비리 범죄자를 문재인 의원의 사진으로 보도하는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며 “MBC뉴스를 망가트리며 종편도 넘볼 수 없는 편파방송의 종결자로 나선 김재철 친위세력의 책임”이라고 맹비난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최민의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MBC는 이번 사건을 지역MBC 직원의 ‘실수’에서 비롯된 잘못으로 치부하며 ‘유감’을 표명했지만 MBC의 변명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범죄자에 문재인 사진 도용이 직원 실수라니 지나가던 소가 박장대소할 일이다! 이번 사건은 선거에 패한 야당 대선후보에 대한 만행!“이라고 규정했다.

▲ 지난 8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교비 횡령혐의사건 보도 중 문재인 의원의 사진을 사용한 화면

최 의원은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절반 가까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던 인물의 사진을 ‘범죄자 실루엣’ 용도로 사용할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가, 문재인 의원뿐만 아니라 민주당은 물론 그를 지지한 국민 모두에 대한 만행”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오히려 문재인 의원의 사진을 실루엣 처리하는 과정에서의 ‘실수’로 이번 만행은 세상에 드러나게 됐지만, MBC에서는 야당과 진보진영 등 정권 비판세력에 대한 모욕주기가 이미 알게 모르게 온갖 지저분한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라고 의구심을 나타냈다.

그는 또 “지난해 10월에도 김근태 상임고문의 사진을 동명이인인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의 당선무효형 소식을 전하는 보도에 사용해 고인을 모욕하는 만행을 저질렀던 MBC가 아닌가. 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에는 MBC노조의 파업과 이를 지지하는 야당을 싸잡아 비난하는 신문광고를 내면서 당시 유력 대선주자였던 문재인 후보를 포함한 야당 인사들의 사진을 게재해 일방적으로 모욕했던 것이 바로 MBC와 김재철 사장이었다”고 상기시켰다.

최 의원은 그러면서 “만에 하나 이번 사건이 지역MBC 직원의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MBC조직 전체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방송사의 보도 시스템은 여러 단계의 게이트키핑 과정과 데스킹 과정을 가지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도가 나간 직후 시청자들은 대번에 알아챈 사진이 여러 단계의 데스킹을 거치는 동안 발견되지 않았다면 그것이 이상한 일이고, 그것도 설명절을 앞둔 방송사의 메인뉴스프로그램에서 보도된 사진이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

최 의원은 “따라서 문제의 사진을 보고도 문제를 삼지 않았거나, 묵인 내지 방조한 책임자들이 존재할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이번 사건은 자막을 잘못 표기한다든지, 프롬프터를 잘못 읽어 코멘트를 틀린다든지 등의 ‘방송사고’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사건으로, ‘고의’가 개입되지 않았다면 발생할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백보 양보해 MBC측의 변명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지역MBC 직원 개인이 아니라 MBC조직 전체와 김재철 사장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말 그대로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진 것 자체가 MBC의 근본에서부터 시스템 전체가 붕괴했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는 누가 뭐래도 김재철 사장의 책임이고, 보도 핵심라인을 장악해 MBC뉴스를 망가트리며 종편도 넘볼 수 없는 편파방송의 종결자로 나선 김재철 친위세력의 책임”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 선거에서 패배한 야당 대통령 후보를 모욕하고, 야당과 절반의 국민에게 만행을 저지른 MBC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난 8일 밤 MBC 뉴스데스크는 “1004억원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작년 12월 구속된 서남대 설립자 이모(74)씨가 심장질환을 이유로 보석ㆍ석방됐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문재인 전 후보의 얼굴을 검은색으로 살짝 칠한 실루엣 사진을 관련 자료로 사용했다. 이 사진은 누가 봐도 문재인 전 후보임을 알 수 있어 파문이 일었다.

그러자 MBC는 9일 보도자료를 내 사건 경위를 설명하면서 “이번 보도 건으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의원께 누를 끼친 점, 진심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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