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박근혜 당선인 ‘밀봉인사 4인방’ 즉각 교체”

윤창중 수석대변인, 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윤상규-하지원 청년특별위원 기사입력:2012-12-30 16:38:56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30일 박근혜 대통령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윤창중 수석대변인, 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윤상규-하지원 청년특별위원 등 4명을 ‘밀봉인사 4인방’으로 규정하며 즉각 교체를 요구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단 회의에서 “민주당은 새 정부의 출범에 있어서 발목을 잡는다든지 그밖에 출발점에 있어서 문제제기를 함부로 할 생각 없다. 진짜로 잘 했으면 좋겠다. 예산을 볼모로 발목잡기는 더욱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연내에 예산을 처리하기로 약속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러나 “집권세력은 정권인수 과정에서 민생을 책임지고 나라의 품격을 지키고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할 책임이 있는데 출발부터 혼란과 실망 그 자체”라며 “박근혜 당선인의 밀봉인사는 국민의 기대와 변화의 약속이 어긋나고 있고 그것이 밀봉됐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소통은 사라지고 봉투만 남았다’라는 말이 있다. 대통합을 외치면서 보복과 분열의 나팔수 윤창중 씨를 수석대변인으로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고, 법치와 원칙을 외치면서 시의원 때 돈 봉투를 받은 하지원씨를 청년특별위원으로 선임했다. 경제민주화를 외치면서 하도급 대금도 제때 주지 않으면서 그것마저도 떼어먹은 사람(윤상규)도 선임했다”고 거론했다.

또 “대선 때는 야당을 지지하는 호남인을 역적이라고 매도하고 대선이 끝난 후에는 모 방송에 대해서 야권지지방송임을 다 알고 있다며 협박을 했던 김경재 국민통합부위원장의 인사는 온당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박 당선인을 겨냥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박근혜 당선인에게 정중히 요청한다. 진정으로 국민통합을, 법치를, 경제 민주화를 바란다면 밀봉 4인방을 즉시 교체하라”며 “수첩스타일, 밀봉스타일을 이제 버려라. 세계는 강남스타일로 열광하고 있다. 새 정부는 밀봉스타일로 집착하지 마라. 국민은 소통과 신뢰의 정치를 기다리고 있다. 숨기지 말고 말하고, 말하면 진짜로 지켜야 한다”고 충고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에게도 요청한다. 윤창중 인수위 수석대변인 등 밀봉인사 4인방을 새누리당의 이름으로 밀봉을 철회해라. 앞으로 국회에서 여야 간의 상의해서 처리해야 할 사안들이 산적해 있다. 밀봉지침 때문에 여야 관계가 악화될까 걱정스럽다. 그런 것이 빌미가 될까봐 우려스럽다. 이 사안은 향후 당정청 관계를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새누리당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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