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민주당 중심 대선 치를 것…국정 중요한 파트너”

“니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기적 만들어 달라” 기사입력:2012-11-20 23:51:48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20일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피면> 구절 중 “나 하나 꽃 되어 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 말하지 말아라. 니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를 인용하며 “국민을 믿습니다. 함께 꽃 피우실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 20층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여러분께서 기적을 함께 만들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으로 60여일을 살았다. 살아온 날보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았지만 또 비교할 수 없이 굵직한 하루들을 보냈다. 저는 방패도 갑옷도 없이 화살을 헤쳐가고 있다”며 “다 국민 덕분이다. 거대한 골리앗과 싸우는 다윗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그토록 견고했던 박근혜 대세론이 꺾였다. 반값 선거 운동이 시작됐다.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건강한 단일화가 시작됐다. 정권이 바뀌어야 민생이 해결된다. 국민이 선택하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특히 본인으로 야권 단일후보가 됐을 경우 민주통합당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만약 제가 단일후보로 선택된다면 민주당을 중심으로 해서 다양한 부분에, 국민의 지지를 모아서 선거를 치를 것이고, 선거에서 이기면 민주당은 당연히 국정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로써 국정 운영의 단단한 지지기반이 될 것”이라고 민주당에 깊은 애정과 신뢰를 표시했다.

안 후보는 “제가 출마선언에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새로운 정치는 억울하고 힘들고 불안한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하는 것이어야 한다. 많은 분들이 제 손을 꼭 잡고 이번에는 제발 바꿔달라고 말씀했다. 어려운 분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정치, 불안한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정치, 억울한 분들에게 상식이 통하는 것을 보여주는 정치, 그것이 제가 하고 싶은 새로운 정치”라고 강조했다.

야권 단일화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문재인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문 후보는 훌륭한 분이다. 문 후보와 저는 새로운 정치, 정권교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다만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두 사람 중에서 누가 국민의 선택을 받느냐는 것이 중요한데, 서로 다른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분야들이 의학, IT기술, 경영, 그리고 교육 쪽인데 이 네 가지 부분이 지금 현재 한국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저는 현업에서 여러 가지 활동들을 해왔고, 또 수평적인 리더십을 통해 문제들을 풀어왔다. 이런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고 해법도 가지고 있다”고 차별화를 부각시켰다.

안 후보는 “또 새로운 어떤 문제를 풀 때 여러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소통을 통해서 그 사람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종합적으로 결정해야만 하는데, 그런 훈련들을 많이 해왔고, 정치적인 빚이 없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서 정말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최선의 인재를 등용하고 삼고초려 하는 그런 각오로 대선에 임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제가 가진 나름대로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박근혜 후보에게 패하더라도 야당 정치인 안철수로 남겠느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제가 인터뷰에서 강 건너고 다리 불살랐다고 말씀드렸다. 그 뜻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버리고 정치인으로 나서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다. 교수직이라든지, 안랩 이사회 의장직을 포함해 여러 가지 사회 활동직을 사표 내고 정치인의 길로 들어서고, 앞으로도 결과와 상관없이 정치를 계속 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저는 질 거라고 생각 안 한다. 그렇지만 만약에 그런 일이 있더라도 저는 계속 정치인으로써 국민의 새 정치에 대한 열망, 그 해결의 열쇠를 정치권이 가지고 있는데 정치권이 바뀌어야만 민생 문제가 해결된다는 절박함, 저는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고위공직자부패수사처 설치, 중수부 폐지 등을 공약해 검찰의 반대가 예상되는데 기득권 세력의 저항을 어떻게 넘어서겠나?”라는 질문에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와 비교해 봐도 우리나라는 검찰에 권한이 많이 집중된 편이고, 이 부분은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본다”며 “따라서 검찰도 이제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할 수 없을 거라고 본다”고 검찰개혁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다.

그는 “다만 지금까지 여러 가지 검찰개혁 시도가 있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제대로 개혁이 되지 못했다”며 “그렇지만 이제는 새누리당도 그런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해, 많은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된 검찰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주식시황 〉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2,559.79 ▲3.18
코스닥 721.86 ▲4.62
코스피200 338.79 ▲0.50

가상화폐 시세 〉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8,181,000 ▼423,000
비트코인캐시 531,500 ▼17,500
이더리움 2,627,000 ▼10,000
이더리움클래식 24,410 ▼270
리플 3,150 ▼8
이오스 1,024 ▼9
퀀텀 3,146 ▼22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8,127,000 ▼425,000
이더리움 2,626,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24,400 ▼290
메탈 1,184 ▼41
리스크 786 ▼99
리플 3,150 ▼9
에이다 992 ▼7
스팀 216 ▲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38,070,000 ▼490,000
비트코인캐시 532,000 ▼17,000
이더리움 2,625,000 ▼9,000
이더리움클래식 24,430 ▼200
리플 3,150 ▼9
퀀텀 3,160 0
이오타 308 0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