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전날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문재인 후보가 17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분화하고 참전용사 묘역을 참배하며 첫 공식 일정에 나섰는데, ‘역시 문재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17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분화하고 있는 문재인 후보(사진=문재인 페이스북)
이날 문 후보는 현충원 방명록에 “‘사람이 먼저인 세상’ 만들겠습니다. 문재인’이라는 글을 남겼다.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다른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문재인 후보가 현충원 방명록에 쓴 글
앞서 박근혜 후보는 지난달 20일 당 경선에서 대선후보로 확정된 다음날 국립현충원을 방문했다. 당시 박 후보는 황우여 대표, 이한구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선거캠프 관계자 등 수십 명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반면 문재인 후보는 요란하지 않고 진정성을 갖고 참배하고 싶다는 그의 뜻에 따라 윤후덕 비서실장과 진선미 대변인, 윤건영 수행팀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동행해 대조를 이뤘다.
또한 박 후보는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분 묘역,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전임 대통령 묘역 중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만 참배하고, 수행원을 물린 채 오히려 일반사병 묘역을 홀로 돌며 참배해 네티즌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입술을 굳게 다물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일반사병 묘역을 둘러보는 문재인 후보(사진=백원우 전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사진)
문 후보 측은 현충원 참배 모습을 문재인 후보의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670여명의 지지자들이 ‘좋아요’ 버튼을 눌렀다.
페이스북 방문자들은 “대통령 후보로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꼭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사람 사는 사회가 무엇인지 보여주세요”, “(‘사람이 먼저다’라는) 그 약속 꼭 지켜 줄거라 믿어요” 등의 글을 올리며 약속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 방문자는 “2002년 노무현 대통령처럼 2012년 문재인도 모든 난관을 헤치고 마침내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라는 응원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위터에도 문재인 후보의 행동에 감동을 받았다는 칭찬이 이어졌다. 한 트위터리안은 “문재인 후보는 김대준 전 대통령과 일반사병 묘역에만 참배하고, 이승만 박정희 묘역에는 안 간 것과, 박근혜 후보는 일반사병 묘역에는 안 가고 이승만 박정희 묘역에는 참배했다”는 것을 비교하며, “누가 진정 국민을 위한 사람일까?”라는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이런 소식과 사진을 본 시민들은 “역시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 멋지십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한 트위터리안은 “진정성이란 이런 거다. 문재인 후보 국립묘지 참배 중 일반사병 묘역 헌화하시다 묻힌 묘지석 발견하고 무릎 꿇고 묘지석을 닦았습니다”라며 관련 사진을 올렸고, 이를 본 다른 트위터리안은 “문재인 후보의 진정성에 울컥했습니다”라며 리트윗했다.
월남 참전용사의 일반사병 묘지석을 닦고 있는 문재인 후보(사진=문재인 페이스북)
일반사병 묘역을 참배하고 둘러보는 사진은 급속도로 퍼졌고, 트위터리안들은 “눈물 핑” “감동 알티 ”라며 재빨리 리트윗했다.
‘문재인’ 현충원 사병 묘역 참배…네티즌 “울컥…감동”
이승만과 박정희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 않고, 일반사병 묘역 참배해 눈길 기사입력:2012-09-17 15:4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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