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비자금 ‘조준웅’ 특검 아들, 삼성전자 특채 파문

민주당 “조준웅 특검은 삼성특별검사가 아니라 삼성특혜검사인 셈” 기사입력:2012-08-20 20:01:07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지난 2007년 ‘삼성 비자금’을 수사한 조준웅 특별검사의 아들이 삼성전자 과장으로 특채됐다는 보도와 관련, 민주통합당은 “조준웅 특검은 삼성 특혜검사”라고 맹비난했다.

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조준웅 전 삼성특검의 아들이 삼성비자금 재판 뒤, 삼성전자에 과장으로 특채됐다고 한다. 삼성의 정관계 로비의혹을 수사하랬더니, 본인이 로비당사자가 돼 삼성과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라며 “사실이라면, 조준웅 특검은 삼성특별검사가 아니라 삼성특혜검사인 셈”이라고 규정했다.

정 대변인은 “2010년 삼성전자 채용과정에 정상적으로 지원한 5명은 모두 탈락했지만, 접수기간을 넘겨 원서를 낸 조준웅 특검의 아들은 선발됐다”며 “그것도 통상 8년이나 걸린다는 삼성 과장자리를, 특별한 경력도 없는 조 특검 아들이 경력 특채로 입사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삼성장학생에게 삼성특검을 맡겼다’며, 부실특검을 특검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며 “만일 아들 특채가 삼성 특혜수사의 대가라면,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검찰에 삼성 봐주기 수사, 뒷거래 수사의혹을 불러일으킨 조준웅 삼성특검의, 삼성과의 유착거래설에 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삼성특검 결과로 이건희 회장은 면죄부와 특별사면에, 개인 재산까지 4조5000억 원을 불린 반면, 소위 ‘떡검’을 폭로한 노회찬 의원은 X파일 사건으로 의원직 상실위기에 처해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게 바로 이명박 새누리당 정권이 말하는 ‘공정사회’인지, 또한 박근혜 의원이 말하는 경제민주화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변인은 “정부가 ‘좋은 일자리’를 말하지만, 특권층은 서로 결탁해 대가성 특채를 주고받고, 서민층은 비정규직ㆍ백수로 내몰리는 현실에,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며 “국민행복을 말하기에 앞서, 반칙과 특권부터 없애고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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