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변인은 “어제의 표결결과는 명백히 그간 새누리당이 벌려온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가 명백한 ‘국민기만 쇼’임이 드러났음에도 이를 적반하장 격으로 야당에게 뒤집어씌우려는 잔수를 쓰고 있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이제 제발 남 탓하지 말고 자신들이나 잘하기 바란다. 이런 사람들을 세간에서는 팔푼이라고도 한다”고 응수했다.
아울러 “이 일로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의 총사퇴는 참 이해되지 않는다”며 “얼마나 어렵게 연 국회인데, 현병철 인권위원장 인사청문회,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 어려운 민생 챙기기 위한 각 상임위 등 국회에서 할 일이 산적해 있는데 새누리당의 원내 지도부가 무책임하게 총사퇴하면 어쩌자는 것인가! 19대 국회를 마비시키려 하는 것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후보에게 미칠 영향만을 걱정하는 것 같은데 그것도 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