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저축은행에서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자신이 검찰의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절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검찰을 향해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의 ‘하수인’이라고 신랄히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작년도에는 (검찰이) C&그룹, 부산저축은행, 태광그룹 등의 문제가 있을 때 박지원을 중심에 띄웠다. 호남과 관계되면 박지원을 중심에 띄웠다. 그러나 성공하지 못했다”고 검찰을 겨냥했다.
그는 이어 “금년에는 솔로몬, 보해, 미래 저축은행에 박지원을 띄우고 있다. ‘이상득’은 간 곳 없고 ‘박지원과 정두언 의원’만 보인다”며 “‘국민들은 마치 성공한 물타기 작전으로 볼 것’이라고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前비대위원장, 그의 하수인 검찰들은 생각하겠지만 국민은 믿지 않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제가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절대 관계가 없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다”라고 결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치검찰이 얼굴을 감춘 채 준동할 것이 아니라, 또 공식 수사라인에서는 부인하고 다른 관계자들은 흘려내는 것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며 “‘박지원의 입’이 무서우면 정면으로 증거를 대고 수사하기 바란다. 제가 잘못이 있으면 저도 책임져야 한다. 그렇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여기에 관계가 없기 때문에 ‘정치검찰은 얼굴과 증거를 대고 당당하게 수사하라, 정의로운 수사를 하라’고 요구한다”고 검찰을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박근혜 의원을 겨냥해 “가관은, 오늘 아침 보도에 의하면 ‘박근혜 측에서는 박지원의 이런 사태에 대해서 표정관리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박근혜가) 박지원이 그렇게 무서우면 대통령 나오지 말라고 하라. 어떠한 경우에도 박지원은 민주당과 여러분과 함께 투쟁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며 동료 의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19대 국회 개원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과 검찰은 털라고 하는 비리는 덮고, 지키라고 하는 국가재산과 군사기밀은 전부 팔아먹으려고 노력했다. 인천국제공항도 팔아먹고 군사기밀은 일본에 갖다 바치려고 했지만 되지 않았다”며 “검찰은 불법사찰은 ‘윗선’이 없고, BBK 가짜편지는 ‘배후’가 없고, 내곡동 사저는 ‘혐의’가 없고, (선관위) 디도스 테러는 ‘몸통이 없다’며 국민을 속였다. 이제 정부와 검찰의 이런 거짓말 잔치는 끝났다. 우리 19대 국회에서 모두 바로잡아야만 바른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일군사정보보보호협정에 파문에 대해 “외교 참사”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난 5월 17일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를 겸하고 있는 제게 외교부장관과 국방장관이 와서 약속했다. 그렇지만 국회를 속이고 국민을 속이고 밀실국무회의에서 차관회의도 생략한 채 아무도 모르는 상황에서 통과시켰다”며 “민주당이 강력하게 저항하고 시민사회에서도 활발한 저항운동이 전개되자 이명박 대통령이 굴복했다. 더욱 가관은 ‘청와대에서 지시했다’ ‘외교부다, 국방부다’ 참으로 한심하다. 무엇을 잘못해도 왜 그렇게 서투르게 잘못하는지, 이런 서투른 정권은 반드시 교체를 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박근혜 하수인 검찰, 정의로운 수사하라”
“한일군사정보보보호협정은 외교 참사”…“서투른 정권은 반드시 교체해야” 기사입력:2012-07-02 1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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