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새누리당 철옹성…이한구 TV 끝장토론하자”

민주당 “6번째 양보했는데 새누리당 ‘기다리라’ 통보…협상 중단” 최후통첩 기사입력:2012-06-28 13:39:27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 파행과 관련 “여당이 국회 문을 열자고 야당을 쫓아다녔지, 야당이 양보를 하면서 쫓아다닌 것은 처음”이라고 새누리당을 질타하며,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에게 공개 TV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고위정책회에서 “104년만의 가뭄으로 대한민국이 타들어가고 있다. 국민도 타고 있다. 화물연대파업, 건설노조 파업 등 수 많은 노동현안이 터져 나오고 있다. 민생은 더욱 힘겨워지고 대학생들은 2학기 등록금문제로 공포에 쌓여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그래서 민주통합당은 모든 것을 양보해서라도 새누리당을 쫓아다니면서 ‘개원 하자’고 했다. 6번째 양보를 했는데도 다시 ‘기다리라’는 통보를 받았다. 우리는 오늘도 기다리겠다”며 “만약 오늘도 기다리게 하고 합의를 하지 않는다고 하면 우리는 ‘더 이상 국회를 열 수 없다’는 새누리당의 처사를 국민 앞에 밝히고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새누리당은 ‘민생’이고 ‘대법관청문회로 인해 대법원이 사상 초유의 마비사태가 온다’는 협박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거듭 밝히지만 모든 것이 합의됐다. 민간사찰 국정조사위원장을 우리 민주통합당에서 맡기로 합의했다가 어제 와서 ‘새누리당이 맡겠다. 안 그러면 특검으로 해서 특검의 추천권을 민주통합당에게 주겠다’는 2가지 생뚱맞은 안을 갖고 왔다. 그래서 우리는 ‘좋다. 민간사찰 국정조사위원장을 새누리당이 맡아라’고 양보하니까 또다시 ‘가서 논의하겠다’고 하더니 오지를 않았다”고 합의 진행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까지 인내하면서 국회를 열도록 최대로 노력하고, 박기춘 수석과 김기현 수석이 접촉하고, 저와 이한구 원내대표도 더 노력하겠다”며 “하지만 이렇게 철옹성은 국회사상 처음이다. 여당이 국회 문을 열자고 야당을 쫓아다녔지, 야당이 양보를 하면서 쫓아다닌 것은 처음이다. 이렇게 하고도 국민 앞에 ‘거대 야당이 싸우려고, 정치판을 만들려고 국회를 열지 않는다’고 한다. 국회를 열어야 싸우는지 안 싸우는지 알 것 아닌가. 따라서 19대 국회를 빨리 열자고 거듭 촉구한다”고 개원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국회를 기다리고 있다. 대법원이 국회를 기다리고 있다. 새누리당이 오늘이라도 싸인만 하면 내일이라도 국회를 열 수 있다”며 “만약 오늘까지 거부한다고 하면 이한구 원내대표와 제가 공개 TV 끝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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