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탈당으로 의원직 유지…새누리당다운 기만극”

통합진보당 “박근혜 위원장은 국민께 사과하고, 국회서 김형태 제명 처리해야” 기사입력:2012-04-18 14:42:32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통합진보당은 18일 ‘제수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김형태 당선자가 새누리당을 탈당한 것과 관련 “제수 성폭행 논란으로 국민들에게 전례 없이 큰 충격을 주고, 이미 당사자(김형태)의 목소리로 확인된 녹취록까지 공개된 마당에, 탈당으로 의원직 유지라니, 새누리당다운 희대의 기만극”이라고 일갈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김형태 당선자는 선거 전에 이미 제수 성폭행 시비가 일어, 야당에서 강력하게 사퇴요구 한 바 있다”며 “선거 후 이처럼 국민적인 충격과 논란이 될 것을 충분히 예상했음에도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당리당략에 혈안이 돼 야당과 지역민의 분노와 우려에 귀를 막고 불통과 무시로 일관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야당과 국민의 요구를 묵살하고 제수 성폭행 논란의 당사자를 감싼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국민들께 즉각 사과하고, 19대 국회 윤리특위 제1호 안건으로 김형태 당선자 제명 건을 처리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 “강용석 전 의원의 경우, 한나라당 윤리위에서 ‘제명’ 결정한 지 무려 11개월 만에 한나라당이 다수인 국회 윤리특위에서 ‘제명’ 결정을 해, 한나라당이 성희롱 의원을 감싸도 너무 감싼다는 지적을 숱하게 받은 바 있다”고 상기시켰다.

우 대변인은 “한나라당에서 새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것이 아니라 ‘성(性)나라당’에서 ‘성(性)누리당’으로 당명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여, 지금이라도 꼼수와 기만이 아닌, 진정성 있는 쇄신에 임하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려면, 논문 표절 시비를 뛰어 넘어, 대필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문대성 당선자에 대해서도 특단의 결단을 해야 할 것이고, 독도망언으로 국가관의 혼란과 헌법정신마저 부정한 하태경 당선자, 민주주의 근간을 흔든 민간인 불법사찰의 총책임자 김종태 당선자 등에 대해서도 당리당략과 의석수에 혈안이 돼 이중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새누리당이 이런 당선자를 감싸면 감쌀수록 민심은 새누리당에서 멀어질 것임을 경고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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