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대책위원회는 6일 “영화 도가니 이후, 우리사회는 사회복지시설과 법인의 비리와 인권침해, 장애인에 대한 성폭력문제에 대해 폭발적 관심을 가져왔다”며 “이후 관련 법률과 정책이 개선되는 성과를 낳았으나, 그 이후에 오히려 더 많은 전국의 ‘도가니 사건들’이 터져 나왔고, 도가니는 해결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진행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도가니가 준 성과와 그 의미를 평가하고 이후 우리 사회의 과제를 점검해 보고자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가니대책위는 “특히 도가니 사건 이후에 큰 변화가 있었던 사회복지법인과 시설에 대한 기본법인 <사회복지사업법의 개정>, 장애인의 성폭력관련 <성폭력특별법 및 관련 정책의 변화>, 전국의 도가니 사건을 통한 <시설거주인의 인권보장 정책과 탈시설정책>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가 향후 도가니가 준 성과와 과제를 잘 정리하고 위의 세 가지 내용에 대한 향후 방향을 설정하는데 토대가 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