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가 ‘기소청탁’을 했다는 박은정 부천지청 검사의 ‘양심고백’과 관련, 민주통합당은 29일 김유정 원내대변인과 김현 수석부대변인이 동시에 질타하고 나섰다.
먼저 김현 수석부대변인이 이날 3시30분경 논평을 통해 나경원 전 의원과 김재호 부장판사를 공격하고 나섰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나 전 의원을 비방한 네티즌 김아무개를 고발한 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나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판사가 김아무개를 기소해 달라는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해당 검사의 양심고백으로 사실로 드러났다”며 “‘설마’가 ‘역시나’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리 부인이 관련된 일이라지만 법의 공정함과 엄정함을 우선해야 할 현직판사가 부정한 일을 저지른 일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더구나 나경원 전 의원이 주진우 기자를 허위사실 유포혐의로 고소해 최근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으니, 거짓과 진실을 뒤바꾸는 참담한 일을 공모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나경원 전 의원과 김재호 판사가 해당 검사의 양심선언에 대해 하루가 지나도록 침묵하고 있는 점은 무언의 시인으로 읽힌다”며 “그렇지 않다면 나 전 의원 부부는 한시라도 빨리 사실관계에 대해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경찰이 박은정 검사를 조사한다는 소식과 관련, 김 수석부대변인은 “경찰은 박은정 검사를 전광석화처럼 소환조사한다고 밝혔다”며 “부정비리, 부패에는 눈과 귀를 막고 양심세력에는 가차없이 칼날을 들이대는 부당한 권력은 반드시 국민의 심판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김유정 원내대변인이 3시50분경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나경원 후보는 서울 중구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변인은 “박은정 검사의 양심선언에 주목한다”며 “박 검사의 양심선언은 아직 이 땅에 상식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다. 박 검사의 양심선언에 아낌없는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서울시장 재보선 당시, 나경원 후보는 남편인 김재호 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을 제기했던 나꼼수 측을 허위사실유포로 고발했다”며 “검찰은 기소청탁 의혹의 사실여부를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검찰과 사법부가 또 다른 청탁으로 진실을 덮고 박 검사만 압박한다면 국민들은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1억원 피부과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나경원 후보가 바로 옆 피부과에서 총선 대비용 시술을 또 받았다는 주간지의 보도가 바로 어제 있었다. 나경원 후보의 변명이 거짓임을 드러내는 증거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거짓으로 진실을 덮으려고 했던 나경원 후보는 서울 중구 국회의원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것이 법적ㆍ정치도의적 책임을 지는 최소한의 자세”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침묵 말고 ‘양심고백’ 입장 밝혀라…후보 사퇴해”
김유정-김현 대변인, 박은정 검사 ‘양심고백’에 나경원 협공 기사입력:2012-02-29 17: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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