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장학생’ 선발…“성적 무관, 꼴찌도 장학금 준다”

고등학생 14명, 대학생 10명에 모두 3400만원 수여…15일까지 이메일 접수 기사입력:2012-02-02 12:14:53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노무현재단(이사장 문재인)이 대학원생에 지급하던 ‘노무현 장학금’을 올해부터는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우나 더불어 살기 위해 노력하며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확대한다.

2일 <노무현재단>은 이날부터 15일까지 ‘노무현 장학금’을 받을 고등학생과 대학생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노무현 장학금을 수여할 고등학생은 14명, 대학생은 10명이고, 장학금은 고등학생 1인당 10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이다(1년 1회 지급).

장학생 선발은 <노무현재단> 후원회원의 추천을 먼저 받아야 하며, 접수된 후보자는 서류전형과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고등학생은 서류 전형 통과 후 교사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

대상은 ‘노무현 정신’을 이어갈 인재로서 경제적으로 어려우나 더불어 살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의 가장 큰 특징은 학교 성적은 무관하다는 점이다.

공부를 잘 하거나 특기가 많아 주목받는 우등생이 아니어도 되고, 꼴찌에게도 장학금을 준다. 힘든 조건에서도 바르고 씩씩하게 살기 우해 노력하는 학생이면 된다는 게 노무현재단의 설명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역시 중학생 때는 부일장학회 장학금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고, 고등학생 때는 동문장학회금인 백양장학금으로 부산상고를 졸업할 수 있는 등 어려운 학창시절을 보낸 것이 계기다.

<노무현재단>은 “노 대통령은 당시 장학금을 받지 못했다면 학업을 계속 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인재육성을 위한 사회 각계의 노력에 큰 관심을 기울였다”며 “이제는 <노무현재단>이 그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형편이 어려워 공부할 기회를 갖지 못하거나 소외받는 청소년들과 젊은이들이 ‘사람사는 세상’의 소중한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바로설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의 가치와 민주주의 정신, 참여정부 정책 등에 대한 연구활동과 학문적 풍토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2010년부터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전공과정자 가운데 대상을 선발해 매학기별로 ‘노무현 장학금’을 수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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