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을 제기한 혐의(허위사실 유포)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구치소에서 충남 홍성교도소로 전격 이감됐다.
정봉주 전 의원 서울 노원구에 사는 정봉주 전 의원은 당초 노모 등 가족들의 면회를 위해 집에서 가까운 의정부교도소 이감을 원했으나, 법무부가 이날 오전 충남 홍성교도소로 전격 이감하자 비난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민주통합당 ‘정봉주 구명위원회’ 위원장인 천정배 의원은 17일 오전 “정봉주 전 의원이 서울구치소를 떠나 홍성교도소로 이감 중에 있습니다”라고 실시간으로 이감 소식을 전하며, “가족들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를 희망했는데 법무부가 이를 무시했군요. 매우 유감스럽습니다”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법무부장관 출신인 천 의원은 “법무부가 교도소를 선택할 때 본인과 가족의 면회가 쉽도록 고려해주는 게 당근 국민에 대한 봉사자다운 태도입니다”라며 “정 의원을 집 가까운 교도소에 보내서는 안 되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지 모르겠구요, 그런 이유가 있다면 법무부가 밝혀야 할 겁니다”라고 법무부를 지적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보좌관인 여준성씨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감이 확정됐습니다. 충남 홍성입니다”라고 이감 소식을 전하며, “가족과 떨어뜨리겠다는 건데 그렇다고 상관없습니다. 전국이 지역기반인걸 가카께서 잘 모르나 봅니다”라고 비꼬며, “다시 한 번 외쳐 봅니다. ‘나와라! 정봉주’”라고 응원했다.
여 보조관은 또 “(정봉주) 의원님 어머님이 여든이 넘으셔서 이감하더라도 가까운 곳으로 이감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결국 이렇게 됐네요. 연로하신 어머님이 걱정입니다...해도 너무하네요!”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봉주 전 의원에게 옥중편지를 보내려는 지지자들을 위해 “충남 홍성군 홍성읍 홍성우체국 사서함 9호 271번 정봉주”라고 주소를 알렸다.
시사평론가이자 ‘나는 꼼수다(나꼼수)’의 4인방인 김용민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변호사 접견 시에도 아무 말 없던, 며칠 전 저희를 만났을 때엔 월말로 의정부(교도소)로 갈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던 정봉주 전 의원. 오늘 아침 8시 홍성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 황당합니다”라고 어이없어 했다.
김 교수는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로 이감해도 우리는 매주 면회갑니다. 홍성 한우도 저렴한 값에 맛보겠군요. 고맙다”라고 여유를 보이면서도 “XXX들아!”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른 아침, 가족도 변호인도 모르는 원거리 교도소 이감”이라고 법무부를 질타하며 “그러나 정봉주 사랑을 막을 수 없습니다”라고 올렸다.
정청래 전 의원도 “<정봉주 홍성교도소 전격이감> 서울구치소가 미결수 수용이라 이감은 이해하지만...군사작전하듯 원거리 전격이감은 아무래도 비인간적 교도행정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피도 눈물도 없는 참 나쁜 정권”이라고 성토했다.
김영환 통합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정봉주가 오늘 아침 8시 홍성 교도소로 이감됐다고 합니다”라며 “우리 봉도사가 전국이 지역기반인걸 정부만 모르는 것 같습니다. 하루하루 잊혀지지 않게 전의를 되새김하게 해주는군요”라고 말했다.
홍송교도소 이감 소식을 접한 전병헌 통합민주당 의원도 자신의 트위터에 “참 쫌쫌하고 겁많은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박주선 의원도 “정봉주 전 의원, 홍성교도소 이감. 또 하나의 명박산성입니다. 막고, 가두고, 격리시킨다고 진실이 묻히지는 않습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나꼼수 정봉주’ 홍성교도소 전격이감…비난 봇물
“황당…(쿠바) 관타나모 수용소로 이감해도 우리는 매주 면회간다” 기사입력:2012-01-17 12: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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