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진 법무부장관, 쫄지 말고 국회에 나와라”

박영선 정책위의장 “멍석 깔아줘도 소통 못하는 장관, 참 딱하다” 기사입력:2011-12-01 13:27:41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1일 검경수사권 조정 정책간담회에 불참한 권재진 법무부장관에 대해 “흔한 말로 쫄지 말고 국회에 오기 바란다”며 질타했다.

민주당 박영선 정책위의장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검경수사권 갈등 풀어보자고 법무부장관 좀 오시라 했더니 못 오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첫 번째 이유는 한나라당이 반대하고, 두 번째 이유는 민주당과의 간담회는 전례가 없으니 밥이나 먹자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국민적 갈등이 생기면 이를 풀기 위해 국회에 와서 소상히 설명하는 것이 장관의 중요한 책무이고, 그 일 하라고 세금으로 월급 받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큰 기대는 애초부터 없었지만 멍석 깔아줘도 소통 못하는 장관, 떳떳하지 못한 장관 참 딱하다”고 힐난했다.

하지만 박 의장은 권재진 장관이 불참한 이유를 이렇게 분석했다.

그는 먼저 “검사비리 문제가 큰 사회적 이슈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며 “‘스폰서 검사’로 이미 한 차례 폭풍이 지나갔고, ‘그랜저 검사’는 무죄이기 때문에 기소 안 한다고 큰 소리 치더니 결과적으로는 실형을 받았다. 그리고 기소 안 한 검사장은 책임진다고 하더니 버젓이 고검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벤츠 여검사’ 사건이 회오리바람을 몰고 오고 있으며, 이국철 회장 관련 SLS회사 구명로비 목적으로 검사 10여명에게 8억2000만 원이 건네졌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고, 검사 11명의 명단이 돌아다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그러면서 “만약 이것이 무서워서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 못 오는 게 아니냐”며 “돈 필요하다고 예산 얘기할 때는 득달같이 달려온다. 국회가 법무부 예산 타 가는 곳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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