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단국대 학력 의혹”…박원순 “간신히 졸업”

‘전부수강제도(야간수강인정, 리포트 대체 등)’ 혜택 통해 학업 병행 기사입력:2011-10-11 20:01:37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통합후보와 관련해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이 11일 국회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제기한 ‘학력위조’ 의혹에 대해, 박원순 선거캠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먼저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공동대변인을 맡고 있는 안형환 의원은 이날 “박원순 후보가 1979년부터 1985년까지 단국대 사학과를 다닌 것으로 돼 있는데, 경력을 보면 1978년부터 1979년까지 춘천지법 정선등기소 소장이다. 단국대에 입학할 때 등기소장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 1980년에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1981년부터 1982년에는 사법연수원을 다녔다고 한다. 1982년부터 1983년까지는 대구지검 검사였다. 그리고 1983년에 변호사를 개업했다”며 “1979년부터 1985년까지 단국대를 다녔다는데 상식적으로 그 기간에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 게 가능하냐? 미스터리”라고 단국대 학력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박원순 후보 측이 반박자료를 내놓았다.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는 1978년 12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8개월간 정선등기소장으로 근무했다. 1979년 3월 단국대 사학과 입학과 동시에 1년간 휴학을 했다. 휴학하고 등기소장으로 근무했다는 것이다.

또 1980년 3월 복학했고, 같은 해 6월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1982년 8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1년간 대구지검 검사로 근무했고, 1985년 2월 단국대를 졸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박 후보 측은 “당시 단국대는 본교 사법시험ㆍ행정고시 준비생 및 합격생 등에게 ‘전부수강제도(야간수강인정, 리포트 대체 등)’라는 혜택을 부여했고, 박 후보는 이를 통해 학업을 병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 후보는 수강에 부담이 느껴 사법연수원 기간과 검사생활 중 두 학기(81년 2학기, 83년 1학기)에 학사경고를 받는 등 학업에 어려움을 겪었고, 84년 1ㆍ2학기 재수강을 통해 간신히 졸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 측은 그러면서 “정리하면 박 후보는 법원공무원 시절에는 대학에 재학한 바 없고, 사법연수원과 검사 시절에 ‘전부수강제도’를 통해 단국대 학점을 이수했으며, 이 과정은 공식적으로 이뤄졌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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