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전날(29일)에도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국정감사에서 “다시 의원으로 돌아와 국정감사를 해보니 야당생활 10년을 하면서 (공직사회 부패를) 따졌던 게 참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야당생활 하면서 국감을 10번 했고, 여당이 되면 ‘저런 것은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국감을 통해 이 정부 들어서도 과거 10년간 따진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느꼈다”고 개탄했다.
이재오 의원은 제18대 총선에서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에게 자신의 텃밭 지역구를 내줬다가, 문국현 의원의 당선무효로 작년 10월 치러진 서울 은평(을) 보궐선거에서 ‘나홀로 선거운동’을 펼치며 당당히 금배지를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