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이 황당한 발언을 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홍 원내대변인은 “오늘은 경제위기의 우려 속에 코스피 지수가 103.11포인트(5.73%)나 폭락해, 1년 2개월 만에 1700선이 붕괴된 ‘검은 금요일’로 지금 온 국민은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리고 국민은 지금 대통령의 최측근 ‘왕의 남자들’의 비리와 부패에 분노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자숙하고 반성해도 한참 모자랄 대통령의 한가한 문제인식과 터무니없는 자화자찬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힐 따름”이라며 “세상 물정 모르는 대통령에게 세간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싶다.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두 번이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