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노태우 전 대통령의 회고록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검토 중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당 차원에서 특별대책기구를 만들어 법적대응 등 단호히 응징해 나갈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5ㆍ18민주화운동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장인 김영진 의원은 16일 의원총회에서 ‘광주사태의 진범은 유언비어’라고 밝힌 노태우 전 대통령의 회고록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위한 법률지원단 결성을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국회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5ㆍ18폄훼 발언에 대한 성명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영진 의원(사진=홈페이지)
김 의원은 “평생을 감옥에서 반성문과 참회록을 써도 모자랄 판에 책임회피와 변명을 넘어 진실을 호도하고 역사를 왜곡하려는 망언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고 분개하면서 “노태우 씨의 회고록은 반역과 퇴행의 역사이자 파렴치한 역사인식의 산물”이라고 규정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5공 비리의 주범이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안현태 씨의 국립묘지 변칙 안장에 대해 민주당 차원의 진상조사 특별기구 구성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신군부의 12ㆍ12반란에 맞섰던 강창성 전 보안사령관 (민주당 전 고문)은 수형기록이 있다는 이유로 국립묘지 안장이 거부된 것과 비교해 볼 때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한 뒤 “군사쿠데타 세력의 역사 왜곡이 곳곳에서 노골화되고 있는 이 때 단호하고 엄정하게 대응하는 것이야말로 민주당의 당연한 책무”라고 역설했다.
한편 김 의원은 오는 19일 유엔/유네스코 5ㆍ18기록물 등재추진위원회를 긴급 소집해 사태의 심각성을 논의하고 대책을 숙의키로 했다.
앞서 광복절인 지난 15일 김 의원은 개인성명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과 더불어 국내에서도 이미 역사적 평가와 심판이 끝난 5ㆍ18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반역사적 시도가 전개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국제사회가 공인할 정도로 5ㆍ18은 우리 민족의 모두 자랑스럽게 여겨야 할 소중한 역사적 자산”이라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직도 국내 일부의 몰지각한 보수우익인사들과 일부단체가 5ㆍ18을 폄훼하고 있는 것을 볼 때, 5ㆍ18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장으로서 정말 부끄럽고 개탄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통탄했다.
김 의원은 “더구나 가해자로서 사법적 단죄를 받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통해 반성과 참회는커녕 ‘5ㆍ18은 유언비어에서 비롯된 일일 뿐’이라는 식의 그야말로 해괴망측한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음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5ㆍ18은 국민의 군대가 시민을 학살한 오욕의 역사”라며 “소수의 정치군인들이 정권찬탈을 목적으로 민주주의를 외치는 양민들을 무참히 학살한 만행”이라고 거듭 노태우 전 대통령의 역사인식을 질타했다.
또 “이번 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사로운 망언은 오월정신의 세계화를 향한 범국민적 행보에 찬물을 끼얹는 또 한 번의 반역이며 중대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며 “군사쿠데타 세력의 후안무치하고 시대착오적인 역사왜곡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우리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금후 언행일체를 엄중히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오월단체들과 광주시민, 그리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 명예훼손에 대한 진솔한 사죄를 엄중히 요구하며, 회고록 판매금지 가처분소송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응징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생 감옥서 참회록 써도 모자랄 판에 ‘노태우’ 망언”
김영진 의원 “노태우 전 대통령 회고록 판매금지 가처분신청 검토” 기사입력:2011-08-17 16: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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