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천정배-이정희-전교조-판사까지 힐난

트위터 통해 현안마다 싸잡아 비난…“전교조 옥상서 농성해볼까?” 압권 기사입력:2011-08-06 16:13:30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의 극한 대립각으로 법원에서 연패하며 혹독한 유명세를 치룬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두 달 넘게 자제하던 트위터 침묵을 깨고 5일부터 본격적으로 트위터 활동을 재개했는데, 사회적 현안에 대한 그의 거친 입담이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 트위터

64일 만에 트위터 활동을 재개한 5일 “오랜만에 트위터합니다”라고 신고한 조 의원은 “민주당은 자기네가 추진하던 일들을 이제는 다 반대하고 있다”며 “압권은 천정배 이런 사람들인데요. 한미FTA 노무현 정권이 추진했던 거거든요. 국립대 법인화도 김진표가 장관할 때 추진했어요”라고 천정배 의원과 김진표 의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는 법무부장관 출신 천정배 최고위원이 지난 3일 미국 의회 소식지인 ‘더 힐’에 기고문을 올리면서 “한-미 FTA는 미국과 한국의 중산층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양국의 일자리를 모두 파괴하는, 서로 잃기만 하는 거래(lose-lose deal)”라고 주장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압권은 조 의원이 전교조 명단을 공개해 전교조로부터 소송을 당해 법원에서 이행강제금과 손해배상금으로 거액의 ‘위자료’ 폭탄을 맞는 등 연패해 극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또 전교조를 자극한 것.

조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전교조를 비롯한 좌파들은 내가 법원 명령 어기고 명단 공개했다고 생난리를 치더니만, 법 어기고 크레인 농성하는 김진숙이는 엄청 비호합니다. 나도 전교조 본부 옥상에 올라가 농성이나 해볼까?”라고 전교조와 한진중공업 고공크레인에서 농성 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자 이 글을 본 여배우 김여진 씨는 “꼭!!! 반드시!!”라는 멘션을 붙이며 일격을 가해 ‘트위터 실시간 RT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호응을 얻은 반면, 조 의원은 빈축을 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회장을 지낸 이기명씨도 “조전혁이 전교조 옥상에 올라가고 싶은 모양이다. (소)원이라면 들어 줘라. 또라이 인증 샷이다”라며 맹비난했다.

조 의원의 거친 입담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박영선 의원이 검찰총장 청문회에서 ‘BBK사건 관련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얼마나 고생한 줄 아느냐’며 울먹였다는데...사실 이런 류의 연기력은 민노당 이정희 의원이 압권입니다”라고 트위터에 올린 것.

이 글을 본 이정희 의원은 “조전혁 의원님, 좁은 트윗세상, 저도 봤네요”라며 씁쓸해 하면서, 대응할 일고의 가치가 없다는 듯 더 이상의 말을 아꼈다.

조 의원의 트위터는 6일에도 바빴다. 그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 법정서 김정일 만세를 불렀다는 언론보도를 거론하며 “법정서 ‘김정일 만세’...판사는 보고만 있었다. 이 판사님은 참 마음씨가 좋은 순한 판사님인가 봅니다. 저는 세상에서 판사님이 제일 무섭던데 ㅠㅠㅠ”라고 비아냥했다.

이는 자신이 법원의 공개금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전교조 명단을 공개한 것에 대해 재판부가 이행강제금으로 하루 3000만원을 부과하고, 또 전교조가 낸 손해배상 사건에서 교사 1인당 10만원씩 총 3억 4310만원을 물어주라고 판결한 판사들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조 의원은 “멕시코에서는 마약 갱단의 폭력이 두려워 경찰이 전원 사표를 내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폭력시위대나 술 먹고 난동부리는 시민들 때문에 경찰이 집단사표내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이날 2시간 전에는 “법무부가 간첩신고포상금을 무려 5배나 올려 5억~7억5000만 원까지 줄 수 있도록 입법예고했답니다. 이거 신고 다 받으면 국가가 파산하는 건 아닌지 걱정...하도 많아서...”라며 대한민국에 간첩이 많아 신고포상금으로 국가가 파산될 것을 우려하는 글을 올려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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