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들, 선거 완패 한나라당과 MB에 직격탄

조국 “한나라당, 목에 깁스한 수구골통꼰대당 길 걸을 거냐” 독설 기사입력:2011-04-28 14:15:01
[로이슈=신종철 기자] 이번 4.27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이 완패한 것과 관련해 법조인들이 한목소리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신랄히 비판했다.

5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최근 변호사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박찬종 변호사는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4곳의 재보선 ‘패자’는 MB. 대통령은 국민통합을 책임진 국가원수로서 한 정파의 수장이 아니다. 지난 3년, 여당내 계파쟁투를 방관 조장하고 주요현안의 국민소통, 설득의 실패가 연속됐다. 그렇게 쌓인 불신이 패인이다”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을 꼬집었다.

특히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나라당이 늘상 좌파척결 타령하면서 목에 깁스하고 소통을 거부하는 수구골통꼰대당의 길을 계속 걸을 것인지 지켜보겠다”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한나라당이 독일 기민당 수준의 보수정당으로만 변신해도 박수를 쳐주겠다. 이러한 변신은 당외 비판과 당내 투쟁 없이는 불가능하겠지만.”이라고 충고도 곁들였다.

대검찰청 수사기획관(검사장)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 법무비서관으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은 트위터에 “4·27 재보궐선거는 독선과 오만의 이명박 정권을 심판한 ‘중산층의 선거혁명’”이라고 이명박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하면서 “‘이것이 민심이다’를 보여준 위대한 국민승리입니다.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실천해서 2012년 반드시 정권재창출을 이뤄내겠습니다”고 말했다.

판사 출신인 홍일표 한나라당 의원도 이날 트위터에 “한나라당은 국민의 회초리를 달게 맞아야합니다. 국민이 바라는 국정운영이 되도록 분골쇄신하여야 합니다”라고 한나라당의 뼈를 깎는 자성을 촉구했다.

역시 판사 출신인 나경원 한나라당 최고위원도 트위터에 “국민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점,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패배보다 무서운 것은 패배 이후 당이 책임공방을 벌이며 갈등이 심화되어 국민으로부터 또 다시 외면 받는 것이다. 지금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느냐가 중요한 때이다”라고 반성의 글을 올렸다.

국내 최초 여성검사와 판사까지 역임한 조배숙 민주당 최고위원도 트위터에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발로 뛴 많은 분들, 이른 아침부터, 퇴근길 피곤에도 투표소로 향했던 발길들. 이번 재보궐선거는 우리 국민 모두의 승리입니다. 참 암울하고 답답했었는데 한줄기 희망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 최고위원은 “물론 민주당이 잘해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처럼 하지 말라고 안겨주신 승리임을 명심하겠습니다”고 이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겨냥하면서 “국민여러분들께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민주당 최고위원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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