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박태환처럼 ‘김해’에 금메달 안겨드리겠다”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 출마 공식선언 “김해 발전 위해 전부를 바치겠다” 기사입력:2011-03-15 22:45:59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작년 8월 국무총리 후보에서 낙마했던 김태호 전 경상남도지사가 15일 “김해 발전을 위해 전부를 바치겠다.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며 경남 김해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며칠 동안 많은 시민들을 만났다. 저를 향한 성난 목소리도 들었다. 재선 도지사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김해에 쏟아 붓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지난해 국무총리 후보자를 자진사퇴하며 저에게 기대를 걸었던 수많은 분들께 실망을 끼쳐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지난 6개월 동안, 제 자신을 진지하게 돌아봤다. 얼마나 많은 사랑과 기대를 받았는지, 그러나 그것을 담기에 제가 얼마나 부족했는지 깨달았다”고 자세를 낮췄다.

이어 “아직도 채워야 할 것이 많으나 기회를 준다면, 일로써 부족함을 채우겠다”며 “일꾼 김태호로 돌아가 김해를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 도지사로서는 하기 힘들었던 일, 국회에서 마음껏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전 지사는 특히 자신을 대한민국 수영영웅인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에 빗대며 김해 발전이라는 금메달을 안겨드릴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간청했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15살의 어린 박태환 선수는 온 국민의 기대를 받으며 출발선에 섰지만, 너무 긴장한 탓에 시작도 못하고 돌아왔다. 그러나 4년 뒤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최초의 금메달을 대한민국에 안겼다. 믿고 다시 기회를 줬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40대 젊은 국무총리 후보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출발도 못하고 돌아왔다. 기대했던 많은 분들이 실망했다. 특히 경남도민이 크게 아위워했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김해 발전이라는 금메달을 안겨드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지사는 거듭 “오늘 김해와 경남의 발전만을 생각하며 다시 출발선에 섰다”며 “김해 발전을 제 전부를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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