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MB대통령이 국민 속이고 메다꽂는 작태 기막혀”

“눈 뜨고 뻔한 사실 뒤집고 거짓말하는 것에 분노 참을 수 없다” 기사입력:2011-02-01 18:18:10
[로이슈=법률전문 인터넷신문] 이명박 대통령이 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충청 과학비즈니스벨트 공약’을 사실상 백지화로 언급한 것에 대해 대법관 출신인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대통령이 연이어서 국민을 속이고 메다꽂는 작태가 아닐 수 없다”며 맹비난했다.

대법관 출신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이회창
대표는 긴급 논평을 통해 “오늘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서 과학비즈니스벨트에 관해 말한 내용을 듣고 기가 차고 기가 막히기 짝이 없다. 이것이 과연 대한민국 대통령의 말인가.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표를 좀 얻기 위해서 말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대통령이 연이어서 국민을 속이고 메다꽂는 작태가 아닐 수 없다”며 “(대통령 후보) 공약집에 없기 때문에 그것을 뒤집어도 대수냐는 식의 얘기를 듣고 더더욱 기가 차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분명히 이명박 대통령의 과학비즈니스벨트에 관한 약속은 선관위에 재출된 공약에 나와 있다”며 “어떻게 국민 앞에서 뻔한 사실을 가지고 거짓말을 하는가. 이런 거짓말한 대통령은 책임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은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해 거짓말하고 그렇게 해서 대통령 자리에 오르면 아무 짓이나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적어도 자기가 한 말에 대해서는 칼날 위에 선 기분으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 국가의 지도자”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여러 차례 충청권에 와서 뿐 아니라 언론을 상대로 대국민 담화에서 얘기를 했고, 분명히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최적지는 충청권이고 틀림없이 설치하겠다고 한 약속한 내용을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 할 수 있는가”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이렇게 눈 뜨고 뻔한 사실을 뒤집고 거짓말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대통령이 자신이 공약한 내용을 공약하지 않았다고 거짓말한다면 결코 남은 임기 동안에 대통령으로서의 일을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어 “이것은 충청권만의 문제가 아니다. 적어도 국가 지도자가 이렇게 거짓말을 하는 것을 전 국민이 그대로 묵과할 수 없다”며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 문제는 대통령이 그렇게 허술하게 표를 얻기 위해서 말했다는 식으로 넘어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이 공약을 지키라는 문제는 정치적인 문제만이 아니다. 한 국가의 기강과 존속을 위한 최소한의 신의의 문제”라며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결코 이 정권의 앞날이 평탄할 수 없다”고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끝으로 “우리는 모든 당력과 모든 힘을 다해서 국민과 뜻을 같이 하면서 이러한 대통령의 배반, 배신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강력한 대정부투쟁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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