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안상수 밉더라도…아들 부정입학 아냐”

안상수 “허위사실을 갖고 자식까지 욕보이는 정치 현실이 가슴 아프다” 기사입력:2011-01-13 16:52:22
[로이슈=신종철 기자]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3일 자기 아들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편법입학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에 대해 “아무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가지고 자식까지 욕보이게 하는 정치 현실이 가슴 아프다”고 개탄했다.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고, 서울대가 최종합격자 선정 과정을 설명하면서 사실상 결론이 나는 분위기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안상수 대표 차남 서울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 보도는 완전오보. 그 학생은 5명 뽑는 예비순위 대상자 중 2위였고, 부친(안상수) 고려 없이 성적에 따라 선발. 학교에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보도한 것은 매우 유감. 학생입장에서는 소송감. 정정보도 필요함”이라는 언론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서울대 로스쿨이 안상수 차남을 부정입학시키고 싶었다면 애초에 ‘우선선발’로 선발했겠지요. 부정입학은 중대한 범죄이며, 이러한 일이 학교 내부에 벌어지는 것은 저를 포함한 교수들이 용납하지 않습니다”라고 입학이 정상적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상수 차남이 7순위였다는 보도 역시 사실무근. 이미 밝혔듯이 그 학생은 예비선발자 순위 중 2순위”라며 “안상수가 밉더라도 팩트는 팩트이다. 그리고 안상수의 아들의 인권도 역시 보호되어야 할 인권이다. 이 문제는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사실 확인의 문제이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한나라당 원희목 대표 비서실장도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서울대 로스쿨 2009년 입학전형에 일반전형이 140명, 특별전형이 10명, 총 150명을 선발했는데, 일반전형 사정일람표상 안상수 대표 차남의 성적은 140등이었다”며 “이 성적은 예비합격 2번이었는데 타교생 출신을 3분의 1이상 의무선발을 해야 하는 규정 때문에 서울대 출신인 차남은 결과적으로 예비합격 3번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 후 등록포기자가 1차에 2명, 2차에 2명, 3차(특별전형)에 1명, 4차에 1명으로 총 6명이었고, 그 중 일반전형은 5명이었다”며 “안 대표의 차남은 3순위로 2차에 추가 합격했다. 따라서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입한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원 비서실장은 그러면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이석현 의원이 말한 것은 정확한 제보’라고 확인했는데, 이 제보의 출처를 명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또 이석현 의원은 이 제보를 본인이 직접 받은 것인지, 박지원 원내대표를 통해 받은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안상수 대표와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박지원 원내대표와 이석현 의원은 사죄하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아니면 말고식, 치고 빠지고 식의 이런 저급한 이러한 폭로정치는 우리 정치에서 이번기회에 반드시 종식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도 브리핑을 갖고 “민주당의 이석현 의원이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차남이 서울대 로스쿨에 편법입학을 했다는 터무니없는, 근거 없는 거짓말, 허위주장을 했다”며 “안상수 대표의 차남은 서울대 로스쿨에 편법 입학한 적이 결단코 없다고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서울대 로스쿨에 적법하게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입학을 했다. 이 문제는 단순히 안상수 대표와 그 아들의 명예뿐만 아니라 서울대의 명예에 관한 문제”라며 “명백하게 허위사실을 가지고 안 대표와 아들, 그리고 서울대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과 이석현 의원은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은 “민주당은 당동벌이하려다 패가망신하게 됐다.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묻지 마’ 폭로만 계속하는 민주당은 이제부터라도 최소한의 금도를 지켜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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