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선 “학력 논란 ‘타블로’ 얼마나 힘들었을까”

“벌떼처럼 달려드는 네티즌들이 단 5분 만에 한사람을 매장시킬 수도” 기사입력:2010-10-18 17:19:39
[로이슈=신종철 기자] 국정감사에서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에 대해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검사 출신 박준선 의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준선 한나라당 의원은 18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터넷 등 네트워크 발달로 인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례 증가하고 있다”며 타진요를 사례로 들어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타블로가 알려진 것과 달리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하지 않았다는 의혹은 인터넷을 통해 꾸준히 이러한 주장을 해온 한 누리꾼이 지난 5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라는 인터넷 카페를 만들면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18만 명이 넘는 누리꾼이 회원으로 가입한 이 카페는 타블로가 실제로 스탠퍼드대에 다니지 않았다는 그럴듯한 증거를 내놓으며 폭발적 관심을 끌었다. 지난 8일 가수 타블로가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사실을 경찰이 직접 확인 발표함으로써 그의 학력을 둘러싼 논란이 일단락됐다.

검사 출신인 박준선 의원은 “벌떼처럼 달려드는 네티즌들이 허위사실을 퍼뜨려 단 5분 만에 한사람을 매장시킬 수도 있다”며 “경찰수사로 학력논란이 일단락된 타블로도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고, 실제로 TV화면에서도 그러한 고통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도가 지나친 사이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타진요 카페 전 운영자를 겨냥 “허위사실 유포자가 해외에 있다면 수사하기가 곤란해 체포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우려가 크므로, 국제사법공조를 통해 체포해 반드시 처벌받을 수 있음을 각인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사이버 공간의 명예훼손 사건은 해마다 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2006년 4006건에서 2008년 5005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지난 8월 현재 3712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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