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특혜채용…MB, 유명환 장관 즉시 해임해야”

민노당 “이명박 정부는 딸 특혜채용과 외교실패의 책임을 물어야” 기사입력:2010-09-03 12:41:58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민주노동당은 3일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 딸의 특채 파문과 관련, “MB식 공정사회는 장관 딸 특혜채용? 즉각 유명환 장관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특혜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번 특별채용은 사실상 유장관의 딸을 취업시켜 주기 위한 ‘1인용 특혜채용’이었으며, 채용과정은 형식적 절차에 불과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실질 청년실업률이 20%에 달하는 시대에서, 이런 식의 고위층 자녀 특혜채용은 실업으로 고통 받는 청년들을 두 번 죽이는 파렴치한 일”이라며 “이 소식을 접한 평범한 서민들이 귀족층의 자제들에게 과거시험 없이 관직을 준 고려시대의 ‘음서제도’의 부활을 떠올리는 것도 당연하다”고 개탄했다.

우 대변인은 “유 장관이 오늘 딸의 응모를 취소하겠다고 했지만, 자진취소로 덮어질 문제가 아니다”며 “딸이 응시한 것을 아버지인 장관이 몰랐을 리도 없고, 면접관 중 일부가 외교통상부 간부였다는데, 유 장관이 딸을 특별히 챙겼을 가능성도 농후하고, 이는 경우에 따라 유 장관의 직권남용과 공무집행방해 등 위법행위 가능성도 있는 만큼, 향후 법적 대응 또한 고려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들이 허탈해 하는 점은 이명박 정부가 이런 장관을 두고서, 공정한 사회를 강조한다는 점”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은 자신이 말하는 공정사회가 ‘장관 딸 특혜채용’ 따위가 아니라면, 유명환 장관을 즉시 해임하는 것이 맞다”고 해임을 촉구했다.

우 대변인은 “특히 유 장관은 대미 일변도, 대북강경책으로 우리 외교를 망친 장본인으로 개각 1순위 후보였다”며 “이명박 정부는 딸 특혜채용과 외교실패의 책임을 물어 유 장관을 즉시 해임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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