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총리 임명동의 반대가 찬성보다 2배 높아”

리얼미터 여론조사, 총리 인준 찬성은 21.1%, 반대는 54.4% 기사입력:2010-08-28 00:20:38
[로이슈=신종철 기자]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반대의견이 찬성의견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청와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물을 마시는 김태호 총리 후보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27일 공개한 김태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찬반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태호 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준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4.4%, ‘찬성한다’는 의견이 21.1%로, 인준 반대 의견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택수 대표는 “김태호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러 의혹들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총리 인준에 부정적인 의견이 과반을 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모두 반대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의 77.4%가 인준 반대 의견을 나타내 매우 높았고, 민주노동당 지지층도 71.9%가 반대해 높은 편이었다.

반면 한나라당은 42.8%가 찬성, 30.3%가 반대 의견을 나타내 유일하게 찬성 의견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67.5%가 반대해 가장 높았고, 30대 58.6%, 20대 50.5%로 뒤를 이었다. 1962년생인 김태호 총리 후보가 49세로 청와대는 40대 젊은 총리를 부각시켰으나,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인기는 정반대인 셈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60.5%가 반대해, 여성 48.8%보다 반대 의견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77.6%로 반대 의견이 가장 높았고, 전남ㆍ광주 63.7%, 서울이 61.7%로 뒤를 이었다. 경남도지사 출신으로 김 내정자의 지지기반인 부산ㆍ경남 지역도 48.0%가 반대해, 찬성 의견 30.7%보다 높게 나타나 체면을 구겼다.

한편, 이번 조사는 8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라고 리얼미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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