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불법사찰의 대상자로 거론된 바 있는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12일 검찰의 불법사찰 의혹사건 중간수사 발표에 대해 “과거 권위주의 검찰도 이 정도는 아닐 것”이라며 “출세욕에 눈이 먼 일부 검찰간부들의 책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두언 최고위원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먼저 “과거 군사독재정부에서나 있었던 민간인사찰, 정치인 불법사찰이 이루어지고 있고, 또 검찰은 그것을 적당히 덮고 하는 일이 이 정부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 정부 탄생에 참여한 사람으로서 심히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라며 “검찰은 이 사건의 실체를 밝히지 못한 게 아니라 안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기관에서 정부공식문서기록철에 해당하는 하드디스크를 파괴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인데, 얼마나 급했으면 파괴했을까”라고 반문하며 “이것을 왜 누가 파괴했는지 금방알 수 있는데, 검찰은 아직도 누가 파괴했는지 모른다고 하니, 이것이 사건의 실체를 규명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언론에 의하면 총 2000명을 사찰했다는 이야기인데 하드디스크에 담겨 있는 게 사실이라면 보통일인가? 누가 이것을 지시했는지? 왜 했는지? 이것을 밝히지 못하면 검찰이라고 할 수 없다”며 “우리 검찰이 그렇게 무능한가? 우리 검찰은 사회발전에 따라가기는커녕 시대를 거슬러서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고 검찰을 질타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은 연초에 검찰 개혁을 강도 높게 주문한 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런 일이 언제 있었나 싶을 정도로 흐지부지 되고 있다”며 “역대 정부마다 검찰개혁을 내걸었다. 그러다가 권력 내부의 문제로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이런 일이 또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집어 봐야 한다”고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정두언 “출세욕에 눈이 먼 검찰 간부들 책임”
“과거 권위주의 검찰도 이 정도는 아닐 것” 검찰에 직격탄 기사입력:2010-08-12 12: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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