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한나라당 당권에 출사표를 던진 검사 출신 홍준표 한나라당 의원(4선)은 21일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당대표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것을 겨냥해 “국회의장은 국가 공식서열 2위인 사람인데, 당대표에 출마하는 것은 과욕이고,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검사 출신 4선의 홍준표 의원 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 “국회의장은 국가 의전서열 공식 2위로 국회의장을 한 분들은 전부 정계은퇴 절차를 밟았다”는 점을 김형오 전 국회의장에게 상기시키며 불출마를 압박했다.
그는 당권 도전 이유에 대해 “(6.2지방)선거 패배를 하고 난 뒤에, 10년 만에 잡은 정권 운영의 기회가 또 다시 상실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위기를 수습하고자 나온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당청관계가 종속관계에서 수평적관계로 바뀌려면 당대표가 될 사람은 첫째 강단과 배짱이 있어야 되고, 둘째 돈과 여자로부터 자유롭고 약점이 없는 사람이 돼야 하며, 셋째 정치적 판단력이 성숙해야 된다”며 자신이 당대표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진행자가 “정몽준 전 대표와 안상수 전 원내대표가 청와대에 좀 끌려갔다고 진단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저도 그런 생각이고, 정부여당이나 국민들이 대체로 그런 시각”이라고 이전 집행부를 비판했다.
그는 “이번 선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 1년 간 정부여당의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을 한 데 대한 반감의 표출이 아니겠느냐”며 “선거는 당이 하는 것인데 당이 청와대의 집행기구로 전락해 버리니까 국민들이 다 실망을 하는 것이고, 그래서 당청관계가 종속적인 관계로 가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것을 좀 바로 잡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특히 “정계에 들어와 이명박 대통령과 인간적 유대관계를 가장 오랫동안 맺고 있는 원조 친이(친이명박)가 홍준표이지만, 정치를 한 15년 동안 누구에게 종속돼 움직여 본 적이 없다”며 “그런데 친이 친박을 만들어서 서로 웅덩이 속의 올챙이처럼 오글거리는 모습이 국민들이 보기에 얼마나 우습냐”고 계파 간 신경전을 비꼬았다.
‘원조 친이계로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할 말을 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그는 “대통령과 서로 채권-채무가 없기 때문에 자유롭다”며 “원내대표를 할 때뿐만 아니라 모든 정치활동에 대해서도 대통령과 불편한 관계가 있던 일도 없을 뿐더러 종속돼서 움직인 적도 없다”는 말로 우려를 일축했다.
당권도전 홍준표, 김형오 전 국회의장 정계은퇴 압박
“원조 친이가 홍준표지만 대통령과 채권-채무가 없어 자유롭게 비판 가능” 기사입력:2010-06-21 12: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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