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저자는 ‘보다 나은 결혼생활, 보다 나은 인생을 위하여’라는 부부싸움의 대전제를 바탕으로 명확한 목적의식과 철저한 계획, 원칙하에 싸움에 임할 것을 제안한다. 섣불리 감정에 이끌려 벌인 부부싸움은 행복한 부부싸움도, 자유로운 인생도 보장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서술 방식에 있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직접 체험한 15만 여건의 상담사례를 들면서 제시하고 있는 190여 가지의 전법들은 현실적이고 합리적이어서 더욱 공감을 갖게 한다. 손자병법에 비유해 부부싸움의 전략과 전리품까지 챙기도록 현명하고 애교 있게 조언하고 있는 이 책은, 냉정하게 대처하여 싸움을 승리로 이끌되 싸움이 끝난 후 서로에게 상처가 남지 않도록 상대의 입장과 자존심을 배려하고 있다.
마지막 선택으로 불가피한 ‘이혼’의 경우 저자는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고, 2008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가족관계등록제도의 내용도 덧붙이고 있다.
상담경력 45년 동안 15만 건이 넘는 상담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 강의와 방송출연, 신문기고 등을 통해 수많은 부부들에게 도움을 줬으며, 그간의 공로로 국민훈장 석류장, 인권유공자상을 수상했다.
책 제목인 ‘15만 번 이혼한 여자’은 양정자 원장이 상담한 사례를 뜻한다. 구입문의는 대한가정법률복지상담원 출판부(02-2697-0155, 3675-0142~3)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