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폰서 향응은 뇌물…사직 아닌 사법처리와 징계

참여연대 “이번 사건은 직무상 뇌물수수…일부 사표로 유야무야 안 돼” 기사입력:2010-04-23 14:00:23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건설업자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박기준 부산지검장이 23일 사의를 표명하자, 참여연대는 즉각 논평을 통해 “사표로 해결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과거 검찰이 그래왔듯이 이번 사건이 또 다시 몇몇 관련자에 대한 옷 벗기기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참여연대는 “이 사건은 직무상 뇌물을 수수한 범죄행위”라며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통해 관련자에 대한 사법처리와 징계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런 점에서 현직 검사장이 수사를 받는 ‘모양’을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그의 사표가 수리돼서도 안 되며, 그에 대한 조치는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진 후에 법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거듭 “이번 사건이 박 지검장 등 관련자 일부의 사표로 유야무야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지검장은 향응 접대 의혹을 취재하는 MBC PD수첩 제작진에게 격앙되고 고압적인 자세를 보여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박 지검장은 “내가 경고한다. 이렇게 확인하는 것은 그 친구(건설업자)가 법정에서 증거 조작을 하고 그 다음에 명예훼손 범행하는 데 같이 가공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 통해서 당신에게 경고했을 거야. 뻥긋해서 쓸데없는 게 나가면 형사적인 조치는 물론 민사적으로도 다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 “내가 당신한테 답변할 이유가 뭐 있어, 당신이 뭔데?”, “너 무슨 PD야? PD가 검사한테 전화해서 왜 확인을 하는데”라며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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