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아들 감싸 안은 부모 때문에 선처

김천지원, 흉기 들고 난동 부린 패륜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기사입력:2009-12-01 13:43:53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들에게 밥상을 집어던지고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패륜아들조차 부모가 감싸 안아 법원이 패륜아들을 선처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40)씨는 지난 7월12일 구미시 자신의 집 안방에서 아버지(79)가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가 나 잠을 자고 있던 아버지와 어머니(77)를 향해 밥상을 집어던졌다.

뿐만 아니라 A씨는 아버지를 죽인다고 하면서 한손으로 아버지의 입을 틀어막고, 다른 한손으로는 흉기를 목에 들이대며 찌를 듯이 위협했다. 또한 어머니의 배를 발로 걷어차며 폭행했다.

이로 인해 A씨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 등 존속폭행) 혐의로 기소됐고,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단독 한정식 판사는 최근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한정식 판사는 “부모인 피해자들이 아들인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는 점,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와 같은 잘못을 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점, 피고인에게 동종 폭력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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