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언론, 산 권력엔 약하고…죽은 권력엔 잔인”

“신문이 공정성을 지켜왔다고 국민 앞에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가” 기사입력:2009-04-07 11:24:16
[법률전문 인터넷신문=로이슈] “‘언론은 살아 있는 권력에는 약하고, 죽은 권력에는 잔인하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7일 제53회 ‘신문의 날’을 맞아 “신문이 더욱 국민 속에 살아 숨 쉬는 주도적 매체로써의 기능을 지속 발전시키기를 바라는 뜻에서 오늘은 쓴소리를 하고자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신문의 생명은 공정성이고 공정이 추구하는 가치는 정의이기 때문에 신문의 궁극적 사명은 정의의 실현”이라며 “신문이 과연 공정성을 지켜왔다고 국민 앞에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는 “살아 있는 권력보다 죽은 권력에 대해서 더 잔인할 정도로 집중 보도하는 공정치 못한 구석이 없지 않다”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라도 말하지만, 필요 이상의 추측과 과장, 추정보도는 없었는지 스스로 반성해 보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총재는 특히 “사설이나 논평에서는 검찰의 불공정한 자세를 비판하면서 자신의 취재기사 보도에서는 산 권력에는 약하고 죽은 권력에는 잔인한 적이 없었는지 신문의 날에 스스로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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