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초청으로 이란 사법부 수장 첫 방한

사법부 수장은 종교지도자급에 속하는 이란 핵심지도자 기사입력:2009-03-13 17:29:12
대법원은 13일 아야톨라 하셰미 샤루디 이란 사법부수장이 이용훈 대법원장의 공식 초청으로 오는 16일 방한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란 사법부 수장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루디 사법부 수장은 대법원과 검찰청, 군사법기관 모두를 관장하는 지위에 있으며, 최고 종교지도자(Grand Ayatollah)급에 속하는 이란의 핵심지도자이다.

이번 방한에는 샤루디 수장 뿐만 아니라 호자톨레슬람 에브라함 라이시 이란 사법부 제1부수장, 골람 호세인 엘함 법무부장관, 아야톨라 고르바날리 도리 나자파바디 검찰총장 등 11명의 대표단 등 총 44명이 한국을 찾는다.

이번 방한은 한국과 이란 사법부 최고위급 관계자 간의 첫 회동이라며, 양국 사법부 수장은 이번 만난에서 사법부 교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 기간 중 샤류디 아란 사법부 수장은 공식 일정 첫날인 16일에는 오전에 대법원을 방문해 대법원장을 예방하고 연이어 대법원장 주최 환영오찬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보내게 된다.

또 둘째 날인 17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김형오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이어 김경한 법무부장관 주최 오찬에 참석한 후, 사법연수원에서 사법연수생을 상대로 이슬람 법에 관한 강연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사법연수생을 상대로 외국 사법부의 최고위급 인사의 강연이 진행되는 것은 처음이다.

샤루디 수장은 이날 저녁 이용훈 대법원장 주최 환송 만찬을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18일에는 울산 현대중공업을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방한 일정을 마칠 계획이다.

대법원은 “샤루디 이란 사법부수장의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이란 사법부의 인적, 물적 교류와 상호 정보교환 및 양국 사법제도에 관한 이해의 수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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